미국 내 인허가·연구개발 등 사업 총괄
[미디어펜=김견희 기자] 분자진단 전문기업 씨젠은 미국 법인장에 리처드 크리거(Richard S. Creager)를 영입했다고 2일 밝혔다. 새로운 CEO의 영입으로 미국 사업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 리처드 크리거(Richard S. Creager) 씨젠 미국 법인장./사진=씨젠 제공

피츠버그주립대학교 의대에서 미생물학 박사 학위(Ph.D)를 받은 크리거는 이후 20여 년간 글로벌 바이오 기업 벡크만 쿨터에서 R&D, 임상, 제조, 마케팅 등 분자진단 사업 전반을 총괄하는 사업부장 등으로 근무했다. 

최근에는 분자진단 컨설팅 기업인 'NaviDx'를 창업해 바이오 기업들을 대상으로 컨설팅을 실시하기도 했다. 이처럼 분자진단 사업과 관련된 다양한 경험을 가진 크리거가 미국 사업 본격화를 위한 최적의 인재라고 씨젠은 판단했다. 

크리거는 미국에서 식품의약국(FDA) 인허가, 현지 R&D 및 생산 시설 구축 등 내부역량 강화는 물론 M&A를 통한 성장 기회 모색 등 씨젠의 미국 사업 전반을 총괄하게 된다. 이에 더해 본사와 제품 및 기술, 마케팅 등의 유기적 협력으로 씨젠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분자진단 플랫폼 기업’으로의 전환 등을 통해 씨젠이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크리거는 "씨젠의 기술과 인프라를 바탕으로 미국 사업을 성장시켜 씨젠이 분자진단 분야에서 최고의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도록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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