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투표 이튿날인 5일 오전, 최진석과 함께 소중한 한 표 행사
투표 용지 옆 사퇴 표시 본 심정 묻는 질문엔 "담담한 심정"
[미디어펜=이희연 기자]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사전투표가 시작된 지 이틀째인 5일, 유권자의 한 사람으로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11시 10분께 최진석 상임선대위원장과 함께 서울 영등포구 여의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제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소를 찾아 함께 투표에 참여했다.

안 대표는 신분확인 절차를 마친 후 투표 용지를 받아들고 기표소로 향했다. 투표를 마친 안 후보는 최 교수와 함께 나란히 투표함에 투표 용지를 넣었다.

   
▲ 대선 후보직을 사퇴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5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동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를 찾아 투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그는 투표를 마친 후 기자가 사전 투표에 대한 소감을 묻자 "정권교체를 위해 단일화의 결단을 내렸다. 제 진심 그리고 제 선택에 대한 평가는 국민들께 맡기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금 제가 해야 할 일은 정권교체를 위해 그리고 윤 후보 당선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고 아울러 성공한 정부를 위한 구상과 준비를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기자가 "투표 용지 본인 이름 옆에 사퇴 표시 보셨을 텐데 심정이 어떠셨나"라고 묻자 "제 결심에 따른 결과로서 담담한 심정이었다"고 답했다.

아울러 유세 일정이 늘어난 배경을 묻는 질문에는 "유세 일정들을 받아보니 한 곳 정도 더 가능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안 대표는 이날 오후 경기 이천에서 윤 후보와 함께 첫 공동 유세에 나선다. 단일화로 '원팀'을 선언한 이후 두 사람이 함께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후 이어지는 서울 광진구 유세에도 안 대표가 동행해 윤 후보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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