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손흥민(30·토트넘 홋스퍼)이 프랑크푸르트전에서 최고 활약으로 MVP(최우수선수)로 선정되고 압도적 최고 평점도 받았다.

손흥민은 13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랑크푸르트와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D조 4차전에 선발 출전, 후반 39분 교체될 때까지 2골을 터뜨려 토트넘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활약 덕에 승점 3점을 보태 조 1위(2승1무1패, 승점 7점)로 올라섰다.

   
▲ 사진=토트넘 홋스퍼 SNS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골 맛을 못 보고 있던 손흥민은 1, 2호골을 몰아넣었다. 프랑크푸르트에 선제골을 내줘 0-1로 뒤지던 전반 20분 해리 케인의 스루패스를 받아 동점골을 터뜨렸고, 2-1로 앞서고 있던 전반 36분에는 환상적인 발리슛으로 추가골을 뽑아냈다.

뿐만 아니라 손흥민은 후반 16분 상대 수비수 투타의 반칙을 유도해 경고 누적으로 퇴장까지 이끌어냈다. 토트넘이 수적 우세를 활용하지 못하고 오히려 프랑크푸르트에게 한 골 더 허용하며 추격 당했지만, 손흥민의 퇴장 유도가 없었다면 경기 상황은 어떻게 달라졌을지 모른다.

손흥민의 활약상은 공식적으로 인정을 받았다. 경기 후 손흥민은 UEFA에서 선정한 경기 최우수 선수(플레이어 오브 더 매치)로 선정됐다. 이견이 없는 MVP였다.

축구통계 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양 팀 통틀어 가장 높은 평점 9.1을 매기며 별을 달아줬다. 손흥민 다음으로 높은 평점이 손흥민의 첫 골을 돕고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넣은 해리 케인의 7.8점이었다. 8점대 선수도 한 명 없을 만큼 손흥민의 평점이 압도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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