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설화·민담·지형·한복·국악 등 담아…옴니버스식 스토리 구성·'우두머리 토벌' 콘텐츠 추가
[미디어펜=나광호 기자]펄어비스가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검은사막' 업데이트를 단행했다.
29일 펄어비스에 따르면 이번에 추가된 대륙 '아침의 나라'는 남포의 개항과 함께 입장 가능하며, 배를 타고 직접 이동하거나 '어비스 원: 마그누스'를 통해서도 만날 수 있다.
도깨비·흥부놀부·별주부전·바보 온달 등 우리 민족의 설화와 민담 및 전래동화 이야기를 담았고, '겨울왕국'의 안나로 알려진 박지윤 성우 등이 참여한 것도 강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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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은사막 신규 대륙 '아침의 나라'/사진=펄어비스 제공 |
펄어비스는 NPC '돌쇠'의 안내로 모험이 시작되며, 메인 의뢰는 옴니버스 형식으로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모험가들은 손각시전·구미호전·산군전 등 15개 중 원하는 챕터를 선택 가능하다.
아침의 나라에서는 △달벌마을 △볏골마을 △십리대숲 △범바위골 등 실제 지형을 느낄 수 있고, '우두머리 토벌' 콘텐츠가 추가됐다. 이는 두억시니를 비롯한 몬스터 9종을 상대하는 것으로, 클래스별로 우두머리를 토벌한 시간에 따라 랭킹을 부여하는 '토벌 순위' 시스템도 도입됐다.
아침의 나라 플레이를 통해 얻을 수 있는 해·달·땅 속성 공격력과 방어력이 더해졌고, 속성 공격력·방어력 판정이 전체 중 90%에 달한다. 우두머리 공략 과정에서 모험가는 태조 이성계의 장갑에서 영감을 받은 '단의 장갑' 등도 착용할 수 있다.
펄어비스는 채집·도축·무두질·벌목 등 생활 콘텐츠 미니게임도 선보였고, 서버의 무역 물품 가격을 통일하고 공급 상황에 따라 시세가 변하는 방식으로 무역 시스템도 개편했다.
김재희 검은사막 총괄PD는 "아름다운 조선과 검은사막의 모습을 최대한 많이 담으려고 새로운 배경과 콘텐츠 제작에 도전했다"면서 "아침의 나라에서 모험가 여러분들이 자신만의 모험을 즐기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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