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하이브와 민희진 어도어 대표의 법적 공방이 거센 가운데, 뉴진스 멤버들이 각자 법원에 탄원서를 제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연합뉴스는 18일 뉴진스 다니엘, 민지, 하니, 해린, 혜인 다섯 멤버가 민희진 대표가 낸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 신청 심문기일이 열린 지난 17일 재판부에 탄원서(진정서)를 냈다고 전했다.

뉴진스 멤버들이 이번 사태와 관련해 공식적인 목소리를 낸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탄원서의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하이브와 민희진 대표는 '경영권 찬탈 의혹'을 두고 갈등을 빚고 있다. 이번 가처분 사건에서 뉴진스 멤버들의 부모는 민희진 대표 측에 서서 탄원서를 낸 가운데, 하이브는 "민희진 대표가 본인의 욕심을 위해 자신의 싸움에 아티스트와 아티스트의 가족까지 끌어들이는 구태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하이브가 민희진 대표 등 어도어 경영진을 교체하려는 어도어 임시주총은 오는 31일 열린다. 이번 사태의 향배를 가를 가처분 결정은 이보다 앞서 나올 전망이다.


   
▲ 사진=어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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