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대체율 45%안 정부안도 국민의힘 안도 아냐…연금 개혁 정략적 활용”
[미디어펜=최인혁 기자]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4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전날 21대 국회에서 국민연금 개혁안 처리를 위해 원 포인트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에 대해 “거짓말까지 하면서 국민을 위하는 척 개혁하는 척하는 위선을 멈춰달라”고 직격했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재명 대표가 주장한 '보험료율 13%·소득대체율 45%' 안은 민주당의 입장일 뿐”이라며 “이는 정부 안도 국민의힘 안도 아니다. 여야 협의도 안 된 사안을 가지고 민주당 안을 정부안으로 거짓말을 하고 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이 대표가 여야 합의 없이 연금 개혁안을 화두로 던진 이유에 대해 채상병 특검법 강행을 위한 목적이라고 비판했다.

   
▲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5월 23일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자료사진) 2024.5.23./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그는 “본회의를 강행하고 일방적으로 채상병특검법을 처리하기 위해 연금 개혁까지 정략적으로 활용하고 있다”며 “참 나쁜 정치이자 꼼수 정치”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미래를 위해 지속 가능한 연금 개혁안을 22대 국회에서 국민 공감 속에서 우선 처리해 나갈 핵심과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추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이재명 대표가 전날 소득대체율 45% 안은 비공식 석상에서 정부가 제안한 안이라고 주장한 것에 대해 “(소득대체율) 45%안은 제가 아는 범위 내에서는 없다”라며 이 대표의 주장이 거짓이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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