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흑백요리사' 정지선 셰프가 아픈 과거를 고백했다.
4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에서는 정지선 셰프가 올해 초 둘째를 임신했으나 9주 차에 아이를 잃었다고 밝혔다.
정지선 셰프는 "아들, 남편, 양가에서 너무 기대해 말을 할 수 없었다"며 "수술하고 일을 하면서 가만히 울면서 지냈다"고 털어놓았다.
또한 "(임신 후) 아들한테도 얘기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좋아했고, 싸우던 신랑이 천사가 됐다"면서 "40살이 넘어 생긴 아이라 그런지 제가 일을 너무 많이 했는지 너무 약했던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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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 |
이어 "아무런 소식이 없어서 병원을 갔더니 아기가 숨을 쉬지 않았다. 한 시간 동안 가만히 앉아서 생각을 하다가 당장 스케줄이 있어서 이틀 뒤에 수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정지선은 "수술하고 가장 먼저 신랑한테 이야기했는데 울먹이더라. '괜찮아'라는 말을 듣고 싶었는데 못 들었다. 아들은 완전 통곡했다. 속상했다"며 눈물을 흘렸다.
정지선 셰프는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흑백요리사' 등 다양한 방송에 출연해 사랑받고 있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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