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조A2구역과 지금도농3구역 시공사로 선정
올해 정비사업 수주고 3조 넘길 것으로 보여
[미디어펜=서동영 기자]한신공영이 연말 막판 잇달아 도시정비사업을 따내는 성과를 거뒀다. 

   
▲ 한신공영이 수주한 남양주 지금도농3구역 재개발 조감도./사진=한신공영

한신공영은 지난 8일 서울 은평구 일대 대조A2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과 지난 14일 경기도 남양주 일대 지금도농3구역 재개발사업에서 시공사로 연이어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대조A2구역의 공사비는 1044억 원, 지금도농3구역은 2557억 원이다. 

이번 수주 성공으로 안정적인 사업성이 보장된 서울 및 수도권 주요 정비사업지를 확보하며, 정비사업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는 평가다.

지금도농3구역 재개발 사업은 지하 3층~지상 29층 10개 동, 아파트 825가구 및 부대 복리시설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다산신도시와 도농생활권의 인프라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입지적 강점이 돋보인다.

대조A2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은 지하 2층~지상 24층 4개 동, 아파트 350세대 및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해당 지역은 대중교통과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 향후 높은 주거 수요가 기대된다.

특히 지난 11월 11일 서울시 제17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 결과 ‘은평구 대조동 89일대 모아타운’ 관리계획이 통과했기에 향후 용도지역 상향 등 다양한 사업성 개선이 기대된다.

한신공영은 건설경기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공공공사와 재개발·재건축 등 도시정비사업에 수주 역량을 집중하며,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체계적인 전략과 선제적 대응을 통해 도시정비사업 부문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지속적으로 거두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2023년 도시정비사업 수주 1주클럽 가입한 한신공영은 올해에도 서울·수도권 도시정비사업 부문에서 성과를 이어가며, 도시정비사업 부문에서 업계 내 입지를 다지고 있다. 

이번 수주로 도시정비사업 수주잔고는 3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이며, 올해 3분기 공시기준 한신공영의 수주 잔고는 약 6조1000억 원으로 이번 신규 수주 고려 시 수주 잔고는 6조5000억 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한신공영은 앞으로도 체계적인 시장 대응과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도시정비사업의 리더십을 공고히 하는 한편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신공영 관계자는 "어려운 건설경기 속에서도 사업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수주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며 안정적인 성과를 도출하고 있다"며 "특히 수익성이 우수하고 입지가 뛰어난 서울·수도권 및 역세권 중심의 도시정비사업에서 연이은 수주를 기록하며, 풍부한 수주 잔고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성과는 내년 긍정적인 영업활동의 기반이 될 뿐만 아니라, 매출 및 영업이익 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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