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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해상, 업계 최초 간편심사 '모두에게간편한건강보험' 출시

2015-10-30 15:21 | 김은영 기자 | energykim831@mediapen.com

[미디어펜=김은영 기자] 현대해상이 손해보험 업계 최초로 유병자·고령자 대상으로 가입이 쉬운 상품을 선보였다고 30일 밝혔다.

평생 의료비의 절반을 60대 이후에 지출하고 있는 유병장수 시대에 도래했지만 고령층의 보험가입률은 32.5%로 우리나라 국민의 평균치인 81.6%를 훨씬 밑돌고 있다.

   
▲ 현대해상이 손해보험 업계 최초로 유병자·고령자 대상으로 가입이 쉬운 상품을 선보였다고 30일 밝혔다./사진=현대해상

또 지속적 관리가 필요한 만성질환을 1개 이상 앓고 있는 고령자 비율은 90%(1인당 평균 2.5개), 만성질환으로 인한 입원은 63.6%로 입원 이유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지만, 이들 유병자들이 가입할 수 있는 보험상품은 극히 제한적이며 가입자체도 어려운 실정이다.

현대해상은 보험시장에서 소외되고 있는 유병자 및 고령자 등 보험 취약계층을 위해 손보업계 최초로 간단한 질문을 통과하면 질병진단, 입원일당, 수술 및 사망 보장을 가입할 수 있는 간편심사(Simplified Issue)상품 ‘모두에게간편한건강보험’을 3일 판매개시 하였고 가입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간편심사 보험은 청약절차가 간소화된 보험상품으로 가입절차가 용이하여 일반 상품의 가입이 어려웠던 고령자 또는 건강 상태가 양호하지 않은 유병력자를 대상으로 미국, 일본 등에서는 이미 활성화 된 보험상품이다.

'모두에게간편한건강보험'은 50세부터 75세까지 3가지 조건(5년내 암진단 또는 암치료 여부·2년내 입원 또는 수술 여부·3개월내 의사의 입원ㆍ수술 등 검사소견 여부)에 해당하지 않으면 서류제출 및 건강진단 없이 간편하게 가입이 가능하며, 개인 의료정보를 공개하지 않고 가입할 수 있다는 이점도 있다.

국내 최초로 3대질병(암, 뇌출혈, 급성심근경색증) 진단 담보를 간편심사를 통해 가입할 수 있게 됐으며 입원일당, 수술 보장은 모든 질병을 보장하여 실질적인 보험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한번만 보장 받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급사유가 발생할 때마다 보험금을 받을 수 있게 한 것이 주요특징이다.

교통사고를 대비한 운전비용(벌금, 방어비용 등)과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보이스피싱 손해에 대한 보장도 가능하다.

최근 통계에 따르면,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의 34.6%가 노인이며 노인운전은 음주운전보다 사고율 3배, 사망률은 4배에 달한다고 한다. 시력저하, 운동신경 둔화로 인해 교통사고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노인운전자를 위해 추가적 심사 없이 위험 대비를 할 수 있다.

보험기간은 5년, 10년으로 최고 100세까지 갱신이 가능하며, 보험료는 60세 남자, 상해 1급, 전기납, 보험기간 10년, 갱신종료나이 100세 기준으로 6만원 수준이다.

현대해상 장기상품부 백경태 부장은 "인구고령화 문제에 대한 보험회사의 사회적 역할을 다하고자, 업계를 선도해 온 상품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유병자와 고령자에게 가입문턱을 낮춘 간편가입 보험을 선보이게 됐다"며 "가입이 어려워 보험혜택을 받지 못했던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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