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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문재인 또 무덤덤...10.28재보선 참패는 국민 경고장”

2015-11-03 11:54 | 김소정 부장 | sojung510@gmail.com

[미디어펜=김소정 기자]김부겸 전 의원은 10.28 재보궐선거에서 새정치민주연합의 패배 이후 당내에서 또다시 불거지는 문 대표의 사퇴 요구와 관련해 “국민들이 경고장을 던졌는데도 이렇게 무덤덤하게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지나갈 순 없다”고 밝혔다.

김 전 의원은 3일 MBC라디오 ‘신동호’에서 “문재인 대표가 당 내부의 부족함은 하나도 못 채워넣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또 그는 “야권에 탈당파에 이미 신당을 준비하는 세력까지 여러 가지 갈등이 있고, 현실적으로 정파도 존재하는 것 아니냐”면서 “이렇게 해놓고 모두가 억하심정으로 각자 내 갈길 내가 가겠다고 하면 이건 국민에게 죄를 짓는 것”이라고도 말했다.

김 전 의원은 최근 당내외 여러 세력들을 통합하기 위한 만민공동회 소집을 요구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그는 “당내 정파들뿐 아니라 탈당파까지 모든 세력이 일체 참여하고 있는 테이블을 만들자는 취지”라면서 “어느 세력도 배제해선 안되고, 또 어느 세력이 독주한다 그러면 한자리에 앉지도 않을 것”이라고 했다.

   
▲ 김부겸 전 의원은 3일 지난 10.28 재보궐선거에서 새정치민주연합의 패배 이후 당내에서 또다시 불거지는 문 대표의 사퇴 요구와 관련해 “국민들이 경고장을 던졌는데도 이렇게 무덤덤하게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지나갈 순 없다”고 밝혔다./사진=tvN 화면 캡처

그러면서 김 전 의원은 “야권은 이길 수 없는 선거 구도를 짜놓고 거기서 계속 되풀이하고 있다. 마치 무슨 로또 복권이 당첨되기를 기다리는 그런 심리상태로는 안된다. (당 지도부는) 어떤 형태로든 국민에게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야권에도 이런 좋은 사람들이 있다고 보여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탈당파가 당의 소집에 응할 명분으로 조기선대위가 적절한지’를 묻는 질문에도 김 전 의원은 “명분을 만들어낼 책임이 제1야당에게 있다“며 “구체적인 전술적인 카드까지 이 자리에서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 다만 혁신위나 이런 분들이 이참에 생각이 같지 않은 사람들이 갈라서라고 하는 것은...”이라며 지난 혁신위원들이 비주류 의원들에게 쏟아낸 막말에 대해 문제 제기했다.

한편, ‘손학규 전 고문의 정치 재개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일희일비해서 당이 어려울 때만 되면 그냥 또 모시고 나와서 불쏘시개로 쓰려고 하는 생각들은 이제는 안된다”면서 “오히려 국민과 손학규와의 관계 속으로 문제를 보는 게 옳다. 저는 그렇게 생각한다”고 했다.

‘손 전 고문의 정계 복귀 필요성’에 대해서 김 전 의원은 “요청할 수 있는 상황이 올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손 전 고문이 만민공동회 쪽에 참여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낮게 보면서 “너무 숨 가쁘게 움직이실 분은 아니다. 여러 가지로 곰곰이 반추하고 있지 않겠나. 자신의 정치생활, 공동체의 현안, 미래에 대해서도 고민하실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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