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승혜 기자] 녹십자는 백신 안보와 필수의약품 국산화에 앞장서며 국내 생명공학 분야에 뚜렷한 족적을 남긴 故 허영섭 녹십자 회장의 6주기 추모식이 엄수됐다고 16일 밝혔다.
▲ 녹십자는 16일 백신 안보와 필수의약품 국산화에 앞장서며 국내 생명공학 분야에 뚜렷한 족적을 남긴 故 허영섭 녹십자 회장의 6주기 추모식이 엄수했다./사진=녹십자 제공 |
녹십자 임직원들은 자율적으로 고인에 대한 묵념과 헌화를 하며 제약보국의 일념으로 평생을 헌신했던 고인의 가르침을 되새겼다.
고 허영섭 회장은 생명공학의 불모지나 다름없던 국내에 ‘만들기 힘든, 그러나 꼭 있어야 할 의약품 개발’에 매진해 필수의약품의 국산화를 이룩하기 위해 평생을 헌신했다.
허 회장은 녹십자를 혈액분획제제와 백신분야에서 세계 10위권 제약기업으로 성장시키고 재직 당시 녹십자가 B형 간염백신, 유행성출혈열 백신, 수두백신, 유전자재조합 혈우병치료제 등의 개발에 성공시켜 국내 바이오의약품 분야의 수준을 끌어 올렸다는 평을 받고 있다.
지난 2009년 신종플루의 예방백신을 개발하고 적시에 국내 공급해 백신 자주권을 확보해 국가 보건안보에 큰 공적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