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엄지성이 교체 출전한 가운데 소속팀 스완지시티가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스완지시티는 20일 오전(한국시간) 웨일스 스완지의 스완지닷컴 스타디움에서 열린 렉섬과 2025~2026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22라운드 홈 경기에서 2-1로 역전승했다.
이 경기 승리로 스완지시티는 승점 26(7승 5무 10패)이 돼 17위로 올라섰다. 패한 렉셈은 승점 28(6승 10무 6패)에 머물러 15위에 자리했다.
엄지성이 후반 교체 출전해 스완지시티의 역전승 순간을 함께했다. /사진=스완지시티 홈페이지
엄지성은 선발에서 빠져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가 팀이 0-1로 뒤지고 있던 후반 14분 제이던 이누사 대신 교체 투입됐다.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으나 팀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고 역전승의 기쁨을 동료들과 함께 누렸다.
스완지시티는 전반 14분 캐머런 버지스의 자책골로 리드를 내줬다. 상대가 올린 크로스를 버지스가 머리로 걷어낸 볼이 자기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한 골 차로 계속 끌려가자 스완지시티는 후반 14분 엄지성을 교체 투입하는 등 공격진에 변화를 줘 반격을 노렸다.
스완지시티가 후반 25분 동점 추격했다. 잔 비포트니크의 중거리 슛이 상대 수비 맞고 굴절되며 렉섬 골문을 뚫었다.
기회를 엿보던 엄지성이 후반 43분 좋은 찬스를 잡아 예리한 감아차기 슛을 시도했으나 골문 위로 떴다.
스완지시티가 후반 추가시간 극장골이 터지며 역전했다. 문전에서 솟아올랐다가 떨어지는 볼을 렉섬 골키퍼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고 놓치자 아담 아이다가 밀어넣어 골을 뽑아냈다. 짜릿한 역전승이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