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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러미 시겔 와튼스클 명예교수 "내년 美증시 5~10% 오른다"

2025-12-25 07:43 | 김종현 부장 | a01055051362@gmail.com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의 금융학 명예교수인 제러미 시겔이 내년 미국 증시가 5~10%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글로벌 자산운용사인 위즈덤트리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시겔 교수는 24일(현지시간) CNBC와 인터뷰에서 "S&P500이 지난 2~3년만큼 좋은 성과를 내지 못할 수도 있지만, 동일가중 지수(equal-weighted index)나 중간값 기준 주식 성과는내년에 더 나은 결과를 보여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소형주들이 현재 미국 시장에서 저평가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시겔 교수는 그러나 내년 증시는 2가지 리스크가 버티고 있다고 경고했다.

하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주도한 관세 불확실성이다. 다음달 대법원 판결로 관세 불확실성이 커지면 시장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다른 하나는 연방정부의 셧다운 우려다. 작년 11월에 의회를 통과한 임시예산안의 시한은 내년 1월이다. 여야의 예산 합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경우 또다시 셧다운의 늪에 빠져들 수 있다.

시겔 교수는 2026년 위험자산 성과에 영향을 줄 또 다른 요인으로 생산성을 꼽았다. 그는 시장 주도권이 점점 더 AI가 자본지출과 기대감을 실제 생산성과 현금흐름으로 전환할 수 있는지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그는  새해 전망이 여전히 건설적이라면서 인플레이션 둔화가 연방준비제도(Fed)로 하여금 정책금리를 더 낮출 수 있는 여지를 준다고 했다. 결국 추가 기준금리 인하가 이뤄져 금리가 3%대 초반으로 내려갈 것으로 예상했다.

시겔 교수는  장기 투자와 금융시장 분석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저명한 경제학자이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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