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올해 K리그2에 새로 참가하는 용인FC가 새해 들어서도 선수 영입을 위한 광폭 행보를 이어갔다.
용인FC는 1일 "아시아 유스 무대에서 최우수선수(MVP)로 인정받은 차세대 수비수 이재형을 임대 영입하며 측면 수비를 보강했다"면서 "특히 이번 영입은 용인에서 성장한 선수가 용인FC 유니폼을 입고 프로 무대에 도전한다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고 밝혔다.
이재형은 울산 HD U-18(현대고) 소속으로 활약한 U-18 연령별 국가대표 출신으로, 울산 HD U-18팀이 우승을 차지한 ‘2024 K리그 아시안 유스 챔피언십’에서 공수 전반에 걸친 영향력을 발휘하며 대회 MVP에 선정됐다. 빠른 스피드와 과감한 오버래핑, 높은 수비 집중력을 겸비한 풀백 자원으로 동 연령대 최고 수준의 평가를 받아왔다.
용인에서 자란 이재형이 용인FC 유니폼을 입고 뛰게 됐다. /사진=용인FC 홈페이지
무엇보다 이재형은 용인시 모현FC U-15에서 축구 인생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용인 출신 유망주’다. 지역 유소년 클럽에서 체계적인 훈련을 받으며 꿈을 키웠고, 그 잠재력을 인정받아 울산 HD 유스로 진출해 전국·아시아 무대에서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켰다.
지역에서 출발해 전국 무대에서 경쟁력을 쌓은 뒤 다시 용인으로 돌아왔다는 점에서, 이재형의 합류는 단순한 전력 보강을 넘어선다. 유소년 단계에서 다양한 대회 경험을 축적한 이재형의 이력은, 용인FC가 추구하는 성장 경로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용인FC 구단주인 이상일 용인시장은 이재형 영입과 관련해 "용인에서 자라 프로 무대에서 경쟁력을 증명한 선수가, 용인FC의 시작을 함께하게 됐다. 이재형은 지역의 가능성과 구단의 미래를 동시에 담고 있는 영입"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재형 역시 “유소년 시절을 보낸 도시에서 프로 선수로 첫 도전을 하게 돼 남다른 책임감을 느낀다”며 “제가 자라온 용인의 이름을 달고 뛰는 만큼, 스피드와 활동량이라는 제 장점을 모두 쏟아 팀에 에너지를 더하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용인에서 축구를 시작해 K리그1 최고 클럽을 경험한 뒤 다시 돌아온 이재형의 합류는, 창단 시즌을 준비하는 용인FC 측면 전력에 속도와 상징성이라는 두 가지 가치를 동시에 더할 전망이다.
K리그 신생팀으로 2026시즌 K리그2에 뛰어드는 용인FC는 팀의 기틀을 갖추기 위해 폭풍 선수 영입을 계속하고 있다.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석현준을 제1호 멤버로 영입한 것을 시작으로 곽윤호, 김한길, 김현준, 임형진, 신진호, 김동민, 차승현, 김한서(임대), 황성민(골키퍼), 김민우, 최영준, 이재준, 임채민, 이규동, 조현우, 김종석, 유동규, 조재훈, 김보섭, 이승준(임대)에 이어 이재형까지 임대로 품으며 창단 첫 해 돌풍을 위한 전력 구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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