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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이, 휴스턴과 3년 5400만, 인센티브 포함 최대 6300만 달러 계약…매년 옵트아웃 가능

2026-01-02 07:20 |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일본 국가대표 우완투수 이마이 다쓰야(28·세이부 라이온즈)가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입단하며 메이저리그로 진출하게 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사이트 MLB닷컴은 2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휴스턴이 이마이와 3년 5400만 달러(약 781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5400만 달러는 연평균 1800만 달러의 보장된 금액이며 투구 이닝에 따른 인센티브를 달성하면 보너스가 주어진다. 시즌 80이닝, 90이닝, 100이닝 이상 투구 때마다 100만 달러씩 추가되기 때문에 이마이가 받을 수 있는 총액은 최대 6300만 달러(약 912억원)까지 늘어날 수 있다.

일본 정상급 투수 이마이 다쓰야가 휴스턴과 계약하고 메이저리그로 진출한다. /사진=MLB닷컴 홈페이지



또한 이마이의 계약에는 매 시즌 후 옵트아웃(선수 의사에 따라 계약 종료를 하고 FA가 될 수 있는 권리)을 행사할 수 있는 옵션이 걸려있다. 즉, 이마이는 휴스턴에서 1년만 뛰고도 FA(프리에이전트)가 돼 다시 시장의 평가를 받을 수 있다.

이처럼 옵트아웃 조항을 계약서에 포함시킨 것은 이마이의 계약 규모가 기대에 못 미쳤기 때문으로 보인다. 나름 현재 일본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에이스라는 자존심을 갖고 있는 이마이가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 신청을 했지만 메이저리그 팀들의 입단 제의 규모가 예상을 밑돌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이마이는 일단 휴스턴 유니폼을 입고 자신의 구위가 메이저리그에서도 통한다는 것을 증명한 뒤 다시 FA 시장에 나가 평가를 받겠다는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마이는 세이부에서 일본 최정상급 선발투수로 활약했다. 최고 구속 160km의 빠른 공과 종으로 떨어지는 슬라이더 등을 갖춘 이마이는 2023년부터 3시즌 연속 두자릿수 승리를 거뒀다. 2025시즌에는 24경기 등판해 163⅔이닝을 던지며 10승 5패, 평균자책점 1.92, 탈삼진 178개의 좋은 성적을 냈다.

이마이는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한 후 "LA 다저스를 이기고 싶다"는 발언을 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오타니 쇼헤이, 야마모토 요시노부, 사사키 로키 등 일본인 선수가 3명이나 소속돼 있는 다저스를 상대로 승리를 따내겠다는 뜻밖의 포부를 밝혔다. 그런 이마이에게 휴스턴이 손을 내밀어 품에 안았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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