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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장동혁 단식 조롱 민주당에 "인면 수심 DNA...반인륜적"

2026-01-22 10:10 | 이희연 기자 | leehy_0320@daum.net
[미디어펜=이희연 기자]국민의힘은 22일 더불어민주당이 통일교·공천 헌금 '쌍특검'을 요구하며 8일째 단식중인 장동혁 대표를 조롱하는데 대해 "인면 수심 DNA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반인륜적 행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단식 8일차에 돌입한 장동혁 대표가 농성 중인 국회 본청 로텐더홀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건강이 극도로 악화된 대표의 모습에 비통함을 금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장 대표의 단식은 밤이 되면 천막에서 사라지는 이재명식 출퇴근 단식이 아니다. 단식 21일 차에 담배를 피우는 정청래식 흡연 단식이 아니다"라며 "20일이고 30일이고 꼼수 부리던 거짓 민주 단식이 아니라, 국민을 위해 목숨을 건 진심 국민 단식"이라고 강조했다.

통일교·공천헌금 '쌍특검' 입법을 요구하며 단식 투쟁에 나선 지 8일 차를 맞은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22일 국회 로텐더홀 텐트 안에 누워있는 동안 최고위원회의가 열리고 있다. 2026.1.22./사진=연합뉴스



이어 "그런데 민주당은 야당 대표의 단식에 대해서 침묵과 무시만도 못한 조롱을 일삼고 있다. 아주 반인륜적 행태"라며 "이재명 대통령도 어제 기자간담회에서 MBC 기자와 짜고 치는 고스톱 같은 질답을 주고받으면서 장 대표의 목숨 건 쌍특검 요구를 협상지연전술이라고 왜곡 선동했다"고 비판했다.

송 원내대표는 민주당 공천 헌금 의혹과 관련해 "공천의 총책이 이 대통령이었고, 칼잡이가 김병기 의원이었다"며 "칼잡이의 뇌물수수 의혹을 당 차원에서 은폐했다면 그 범죄은폐의 정점은 당시 당 대표, 이 대통령이라고 봐야 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쌍특검 거부는 살아있는 여당 권력의 비리에 대한 수사 거부이자 드러나지 않은 몸통에 대한 수사 거부"라며 "이제 이 대통령이 답해야 할 것이다. 통일교 게이트 특검, 공천 뇌물 특검, 쌍특검을 수용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신동욱 수석최고위원은 "야당 지도자의 단식은 역사의 물줄기를 바꾼 적이 매우 많다. 이번에도 그러리라 믿는다"며 "이 대통령은 어제 국민 실생활과는 전혀 맞닿지 않는 말로 국민을 속였고, 야당 대표에 대한 진정성 있는 위로의 말은 단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김민수 최고위원은 "야당 대표 단식 8일차지만 이 대통령과 민주당 정권 그 어떤 누구도 코빼기도 보이지 않는다"며 "이 대통령과 민주당이 외면하고 있는 건 단식 현장이 아닌 국민들의 민의의 현장"이라고 비판했다.

김재원 최고위원도 "어제 대통령을 보좌하는 홍익표 정무수석이 국회에 인사차 왔었는데, 야당 대표가 단식 투쟁하는 현장 불과 20~30m 근처에 와서 여당 대표만 만나고 갔다"며 "즉시 야당 대표의 단식장으로 와서 왜 단식투쟁을 하고 있는지, 야당의 요구사항이 무엇인지 이 대통령에게 똑바로 얘기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미디어펜=이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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