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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에서 에이스로 활약' 반즈, 컵스와 마이너리그 계약

2026-01-29 08:08 |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롯데 자이언츠에서 외국인 에이스로 활약했던 찰리 반즈(30)가 시카고 컵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했다.

메이저리그 이적 소식을 주로 다루는 MLB트레이드루머스는 29일(한국시간) "시카고 컵스와 좌완투수 찰리 반즈가 마이너리그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2017년 드래프트에서 미네소타 트윈스의 4라운드 지명을 받은 반즈는 2021년 미네소타에서 메이저리그 데뷔했지만 9경기(38이닝)서 3패 평균자책점 5.92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이후 마이너리그에서 주로 뛰다가 2022년 롯데와 계약하며 KBO리그로 진출했다.

롯데에서 활약했던 반즈가 시카고 컵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홈페이지



롯데 유니폼을 입은 것이 반즈에게는 새로운 기회가 됐다. 2022시즌 12승(12패, 평균자책점 3.62), 2023시즌 11승(10패, 평균자책점 3.28) 등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올리며 에이스로 자리잡았다. 2024시즌 9승(6패 평균자책점 3.35)을 올린 후 3번째 재계약에 성공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에는 초반부터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8경기서 3승 4패 평균자책점 5.32로 하락세를 타 5월에 방출되고 말았다. KBO리그에서 반즈는 통산 94경기(553이닝) 등판해 35승 32패 평균자책점 3.58의 성적을 기록했다.

미국으로 돌아간 반즈는 신시내티 레즈와 계약하고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뛰었지만 6경기(24이닝)서 1승 3패 평균자책점 7.13으로 부진해 팀을 떠나야 했다.

이렇게 지난해 한국과 미국에서 모두 부진했던 반즈가 마이너리그 계약이긴 하지만 컵스와 계약하며 빅리그 복귀를 노려볼 수 있게 된 것은 도미니카공화국 윈터리그에 참가해 좋은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반즈는 5경기 등판해 19이닝을 던지면서 1패 평균자책점 2.84로 반등 기미를 보였다.

반즈는 마이어너리그에 뛰면서 컵스 마운드에 공백이 생길 경우 메이저리그 복귀 기회를 얻을 수 있다. MLB트레이드루머스는 "컵스에는 케이드 호튼, 이마나가 쇼타, 매튜 보이드, 제임슨 타이욘, 콜린 레아 등 5명의 기존 선발진이 있고 새로 영입한 에드워드 카브레라도 있다"고 컵스의 선발진 상황을 전하면서 "이들이 모두 최근 부상 이력이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매체는 선발진에서 부상 선수가 발생하거나 불펜 보강을 위해 선발 투수의 보직 변경이 있을 경우 반즈가 컵스의 콜을 받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반즈가 프로 데뷔 후 241경기 등판하면서 선발로 228경기 뛴 전형적인 선발형 투수이기 때문에 불펜 투수로 전환은 쉽지 않을 것으로 봤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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