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이재명 대통령의 전략경제협력특사 자격으로 캐나다를 방문 중인 강훈식 청와대 비서실장이 현지 정부 최고위급 인사들을 연쇄 접촉하며 우리 잠수함의 수주를 위한 총력 지원에 나섰다.
강 실장은 29일 페이스북에서 "캐나다는 이번 잠수함 도입사업을 자국의 산업정책, 안보정책의 근본적인 대전환의 계기로 삼겠다는 의지가 강했다"며 "단순히 새로운 무기를 구매하는 것이 아니라는 이야기를 모든 고위급 인사들이 일관되게 전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잠수함사업은 대한민국에게도 방산 대도약의 계기다. 성사시 역대 최대 규모의 서구권 진출이 될 것이며, 이를 계기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시장 진출도 본격화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전략경제 협력 특사 자격으로 캐나다를 방문 중인 강훈식 비서실장이 29일 SNS에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에게 이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2026.1.29./사진=연합뉴스 [강훈식 비서실장 SNS 캡처]
강 실장은 캐나다 측에 "우리는 '내 아들과 내 딸이 탄다는 마음으로 설계하고 제작한다'고 전했다"면서 "'5스타 호텔'처럼 만들고자 한다고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잠수함은 칠흙같이 차갑고 어두운 깊은 바다 속, 외부와 전화통화도 할 수 없는 고립된 공간이다. 길게는 수십 일을 물 밖으로 나오지도 못하는 일이 다반사 아니냐"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강 실장은 데이비드 맥귄티 국방장관이 작년 거제 한화 조선소에 방문해 건조 중인 잠수함을 둘러보았을 때 '그 자리에서 바로 캐나다로 가져가고 싶었다'는 발언을 언급하며 캐나다 측 여러 고위인사들의 관련 발언을 소개했다.
특히 "군 조종사 출신으로서 무기체계에 깊은 전문성을 가지고 있는 스테픈 퓌어 국방조달 담당 국무장관은 다음주에 한국에 방문해 우리 해군이 운용하고 있는 잠수함에 직접 탑승해 볼 계획이기도 하다"고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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