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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명' 한동훈 "반드시 돌아올 것"...친한계 "장동혁 지도부 사퇴하라"

2026-01-29 15:53 | 이희연 기자 | leehy_0320@daum.net
[미디어펜=이희연 기자]'당원 게시판 여론 조작 사태'와 관련해 '제명' 처분을 받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29일 "기다려 달라, 반드시 돌아오겠다"고 밝혔다. 

한 전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를 제명할 수는 있어도 국민을 위한 좋은 정치의 열망을 꺾을 순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가 이 당과 보수의 주인공"이라며 "절대 포기하지 말아 달라. 반드시 돌아오겠다"고 당부했다.

앞서 당 윤리위는 지난 13일 한 전 대표 가족이 연루된 당원게시판 사태와 관련해 제명을 결정했다. 제명은 당원 자격을 박탈하는 조치로, 당 징계 가운데 최고 수위다.

국민의힘에서 제명된 한동훈 전 대표가 29일 제명 결정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기 위해 국회 소통관으로 향하고 있다. 2026.1.29./사진=연합뉴스



당원게시판 사태는 한 전 대표의 가족들이 그가 당대표이던 2024년 9부터 11월까지 국민의힘 당원 게시판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를 비방하는 글을 올려 여론을 조작한 사건이다. 

한편 국민의힘 친한(친한동훈)계 의원들은 이날 한 전 대표 제명을 주도한 장동혁 대표 체제 지도부의 즉각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이날 국회 본청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회의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 전 대표에 대한 제명 결정은 심각한 해당 행위로 우리 의원들은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며 "개인적 이익을 위해 당을 반헌법적·비민주적으로 몰아간 장동혁 지도부는 이번 사태에 책임을 지고 즉각 물러나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날 회견문은 고동진 의원이 대표로 낭독했고 김성원·김예지·김형동·박정하·배현진·서범수·김건·박정훈·안상훈·우재준·유용원·정성국·정연욱·진종오·한지아 의원 등이 함께했다.

이들은 "현 시점에서 직전 당 대표를 제명한다면 당내 갈등이 커지고 결과적으로 6월 지방선거에서 승리하는 건 불가능해 질 것"이라며 "선거는 져도 좋으니 당권 만큼은 지키겠다는 것이 아니라면 이번 결정은 어떤 논리로도 설명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미디어펜=이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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