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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부산, 하계 성수기 앞두고 부정기 4개 노선 투입

2026-01-29 16:29 | 이용현 기자 | hiyori0824@mediapen.com
[미디어펜=이용현 기자]에어부산이 하계 성수기를 앞두고 부정기편 노선 확대에 나서며 노선 경쟁력 강화에 시동을 걸었다. 지역 거점인 부산발 일본 소도시 노선과 수도권 인천발 신규 국제선을 동시에 확장하는 ‘투트랙 전략’을 통해 수요 회복 국면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에어부산 부산-시즈오카 부정기편 운항 홍보 이미지./사진=에어부산 제공


29일 에어부산은 올 하계 시즌을 맞아 부산발 시즈오카·다카마쓰, 인천발 홍콩·치앙마이 등 총 4개 노선에 부정기편을 운항한다고 밝혔다. 이번 운항은 고객 선택지 확대는 물론, 부산발 일본 소도시 네트워크 강화와 인천발 신규 노선 실험이라는 전략적 목적을 동시에 담고 있다.

부산발 시즈오카 노선은 3월30일부터, 다카마쓰 노선은 31일부터 각각 주 3회 운항을 시작한다. 인천발 홍콩 노선은 3월29일부터 주 7회, 치앙마이 노선은 4월29일부터 주 4회 일정으로 운항될 예정이다. 항공권 구매 및 세부 일정은 에어부산 공식 홈페이지와 모바일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에어부산은 그동안 일본 소도시 노선 발굴에 집중해 왔으며 이번 부정기편 운항을 통해 김해공항발 일본 노선의 차별화를 한층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시즈오카와 다카마쓰는 대도시 대비 혼잡도가 낮고 자연·문화 콘텐츠가 풍부해 개별 자유여행객과 체류형 관광 수요를 동시에 흡수할 수 있는 지역으로 꼽힌다. 특히 수도권 중심이던 일본 소도시 노선을 부산에서 단독 운항함으로써, 지역민의 해외 접근성을 높이고 지방공항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발 홍콩과 치앙마이 노선은 수도권 수요 공략의 성격이 짙다. 두 도시는 도심 관광과 휴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여행지로 단거리·중거리 여행 수요가 집중되는 하계 시즌과 맞물려 안정적인 탑승률 확보가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에어부산은 이를 통해 수도권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확대하고 노선 포트폴리오 다변화 효과를 노린다.

업계에서는 이번 부정기편 운항을 고정 노선 확대 전 ‘시장 반응 테스트’ 성격으로 해석하고 있다. 항공 수요 회복 속도가 노선별로 차이를 보이는 상황에서 부정기편을 활용해 수익성과 수요를 검증한 뒤 탄력적으로 정규 노선 전환 여부를 판단하려는 전략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일본·동남아 노선은 단가 경쟁이 치열한 만큼, 공급 조절 능력이 실적 방어의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이번 하계 시즌 부정기편 운항은 고객 수요와 노선 경쟁력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전략적 결정”이라며 “앞으로도 수요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며 고객들에게 보다 다양한 여행 선택지를 제공하고, 지역과 수도권을 아우르는 노선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미디어펜=이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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