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종현 기자] 아이폰 업체인 애플이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한 실적을 내놨지만 주가는 별로 움직이지 않았다.
애플은 29일(현지시간) 나스닥시장 정규장에서 0.72% 오른 258.28 달러에 마감한데 이어 실적 발표 직후 시간외거래에서는 오후 5시20분(동부시간) 강보합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는 메타가 전날 시장의 기대치를 뛰어넘은 실적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10% 넘게 폭등한 것과 대비된다.
애플은 이날 증시 마감후 회계연도 1분기(작년 12월말 종료) 실적을 내놨다. 매출은 1437억6000만 달러로 시장 예상치(1384억8000만 달러)보다 많았다. 주당 순이익은 2.84 달러로 월가의 예상치(2.67 달러) 보다 높았다. 매출은 16% 증가했고, 순익도 421억 달러로 역시 16% 늘었다.
특히 아이폰 매출은 852억7000만 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786억5000만 달러를 뛰어 넘었다. 전년 동기대비 23% 증가했다. 팀 쿡 CEO는 CNBC와 인터뷰에서 "아이폰 수요는 그야말로 압도적이었다"고 했다.
총 마진율은 48.2%로 시장예상치인 47.5%보다 높았다.
중국(대만·홍콩 포함)에서의 성과가 특히 두드러졌다. 매출은 255억 달러로 38% 급증했다. 쿡 CEO는 "중국 본토에서 업그레이드 고객 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다른 브랜드에서 넘어온 신규 고객도 두 자릿수 성장률을 보였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에서의 성과는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컸으며, 이는 제품 중심의 성장"이라고 덧붙였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