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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WBC에서는 '이도류' 포기, 타격에 전념…투수는 시즌 때나

2026-02-01 18:44 |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투타 겸업'으로 메이저리그(MLB)를 평정한 일본인 최고 스타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이번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는 투수로 나서지 않고 타격에만 전념한다.

메이저리그 공식 사이트 MLB닷컴은 1일(한국시간) 오타니의 소속팀인 다저스의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한 말을 인용해 "오타니가 WBC에서 피칭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오타니 쇼헤이가 2026 WBC에서는 투수로 나서지 않고 타격만 하기로 결정했다. /사진=LA 다저스 SNS



오타니는 지난 2023년 WBC에서 '이도류' 맹활약으로 일본의 우승을 이끌었다. 투수로 3경기 등판해 2승 1세이브 평균자책점 0.72로 눈부신 피칭을 했고, 타자로는 7경기 출전해 타율 0.435(23타수 10안타) 1홈런 8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345의 무서운 방망이를 뽐냈다.

특히 미국과의 결승전에서 마무리 투수로 나서 당시 LA 에인절스 팀 동료였던 마이크 트라웃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경기를 끝낸 장면은 일본 우승의 하이라이트였다.

오타니가 오는 3월에 열리는 2026 WBC에서는 투수로 나서지는 않고 타격만 하기로 한 것은 아무래도 팔꿈치 부상 후유증 때문으로 보인다. 

2023시즌 도중 팔꿈치를 다쳐 수술을 받았던 오타니는 이로 인해 2024시즌에는 지명타자로만 출전했다. 지난해 6월이 되어서야 투수로 마운드에 오르며 투타 겸업을 재개했지만 투구 이닝 등은 제한적이었다. 2026시즌을 앞둔 시점에서 본격적으로 피칭을 하기에는 아직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로 인해 오타니가 WBC 출전을 결정했을 때부터 로버츠 감독이나 다저스 구단은 WBC에서 오타니가 투구를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다.

MLB닷컴은 "오타니는 MLB 정규시즌 개막에 맞춰 투수로 등판할 준비를 마칠 것"이라며 시즌 개막부터 투타겸업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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