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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영, LPGA 투어 개막전 준우승…악천후로 54홀 축소, 코다 우승-황유민 공동 5위

2026-02-02 06:56 |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양희영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6시즌 개막전에서 준우승했다. 악천후로 마지막 라운드가 취소돼 역전 우승할 기회가 없어진 것은 아쉬웠다.

양희영은 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레이크 노나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마무리된 LPGA 투어 올해 첫 대회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챔피언스 토너먼트(총상금 210만달러)에서 3라운드까지 최종 합계 10언더파를 기록했다.

LPGA 투어 시즌 개막전에서 준우승항 양희영. /사진=LPGA 공식 홈페이지



이로써 양희영은 13언더파로 우승한 넬리 코다(미국)에 이어 단독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번 대회는 원래 4라운드 72홀 경기로 진행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강풍과 추운 날씨 때문에 전날 3라운드를 많은 선수들이 다 마치지 못했다. 이날 역시 궂은 날씨가 계속돼 3라운드 잔여 경기만 치르는 54홀 대회로 축소하기로 결정했다. 

전날 이미 3라운드를 13언더파로 모두 소화했던 코다는 추격자가 없어 그대로 우승을 확정했다. 나머지 2개 홀을 남겨뒀던 양희영은 타수를 줄이지 못한 채 합계 10언더파를 유지해 단독 2위에 올랐다. 코다에 3타 차로 뒤진 양희영은 정상적으로 4라운드가 치러졌다면 역전도 가능했기 때문에 다소 아쉬운 준우승이었다.

54홀로 축소된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챔피언스 토너먼트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린 넬리 코다. /사진=LPGA 공식 SNS



2024년 6월 메이저대회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양희영은 올해 첫 대회에서 약 1년 8개월 만에 우승에 도전했으나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2024년 7승이나 올리고 2025년에는 1승도 못 거뒀던 코다는 2024년 11월 디안니카 드리븐 이후 1년 3개월 만에 통산 16승을 달성했다.

올해 LPGA '루키' 황유민은 최종 합계 5언더파, 공동 5위로 데뷔전을 마쳤다. 전날 경기 중단까지 2개 홀을 남기고 8언더파 공동 3위였던 황유민은 이날 마무리를 잘 하지 못했다. 파3 17번 홀에서 무려 3타를 잃는 바람에 공동 5위로 순위가 내려갔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디펜딩 챔피언' 김아림은 이소미, 유해란 등과 함께 공동 9위(3언더파)에 이름을 올렸다. 세계랭킹 1위 지노 티띠꾼(태국)은 공동 7위(4언더파)로 시즌 출발을 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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