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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이 대통령, 집값 안 잡혀 분노조절 안돼…분당 집부터 팔라"

2026-02-02 10:26 | 이희연 기자 | leehy_0320@daum.net
[미디어펜=이희연 기자]국민의힘은 2일 이재명 대통령이 엑스(X·옛 트위터)에 다주택자들에 대한 경고 등 부동산 관련 글을 3차례나 올린데 대해 "집값이 안 잡혀 분노 조절이 안 되는 모양인데 국민 탓하기 전에 본인부터 한번 돌아보길 바란다"고 일침을 가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대통령이 보유한 분당 아파트가 1년 새 무려 6억 원이 올랐다"며 "대통령의 논리 대로라면 무슨 수를 써서라도 당장 팔아야 하지 않겠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장 대표는 "이 대통령이 보유한 분당 아파트는 이미 4년째 실거주하지 않고 있다. 인천에서 국회의원이 되면서 2022년부터 판다더니 아직도 안 팔고 있다"며 "대통령부터 똘똘한 한 채를 쥐고 버티는 것처럼 보이니 무슨 정책을 내도 약발이 먹힐 리 없다"고 꼬집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2.2./사진=연합뉴스



이어 "요즘 이 대통령이 화가 많이 난 것 같다. 호통경제학, 호통외교학에 푹 빠진 것 같다"며 "야당에 화내고, 언론에 화내고, 국민에 화낸다. 온갖 원색적 표현도 모자라 심지어 캄보디아어로도 화내는데 번지수가 틀려도 한참 틀렸다"고 지적했다. 

장 대표는 이날 최고위 비공개 전환 직전 추가 발언을 통해 "최근 이 대통령을 보면 트럼프 대통령의 SNS 화법을 따라 하는 것 같다"며 "그런데 근거 없는 자신감으로 'FAFO'(Fuck Around and Fine Out·까불면 다친다는 뜻의 미국 속어)를 따라 하다가 잘못하면 바보 된다는 걸 명심하기 바란다"고 날을 세웠다. 

송언석 원내대표도 (이 대통령은) 호텔경제학에 이어 '정부를 이기는 시장은 없다'는 족보 없는 말을 되뇌는 협박경제학, 호통경제학을 전파하고 있다"며 "이 대통령이 직접 SNS로 시장을 압박하는 행태가 매우 부적절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민감한 부동산 문제를 즉흥적인 SNS로 다루는 모습은 시장을 향한 협박"이라며 "재개발·재건축 활성화와 규제 개혁을 통한 민간 공급 확대, 무주택 실수요자의 내 집 마련을 가로막는 과도한 대출 규제 완화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미디어펜=이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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