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선두 경쟁 중인 맨체스터 시티에 타격을 입혔다.
토트넘은 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4라운드 맨시티와 홈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0-2로 끌려가던 토트넘이 후반 도미닉 솔란케의 연속골로 따라잡았다.
토트넘의 솔란케가 절묘한 스콜피온 킥으로 동점골을 터뜨리고 있다. 토트넘은 맨시티와 2-2로 비겼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홈페이지
토트넘은 승점 1을 얻긴 했지만 승점 29점(7승 8무 9패)으로 여전히 리그 14위에 머물렀고, 최근 리그 6경기 무승(4무 2패)에서 벗어나지도 못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리그 페이즈 4위로 16강 토너먼트에 직행하며 잘 나가고 있지만, EPL에서는 승리도 하위권 탈출도 쉽지 않은 토트넘이다.
맨시티는 두 골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비김으로써 승점 47점(14승 5무 5패)이 됐다. 2위를 지키긴 했으나 선두 아스널(승점 53)과 격차가 승점 6점 차로 벌어졌다.
경기 초반부터 맨시티가 주도권을 잡고 몰아붙였고, 이른 시간 선제골도 넣었다. 전반 10분 엘링 홀란드의 패스를 받은 라얀 셰르키가 슛을 때려 토트넘 골문을 뚫었다.
이후에도 공세를 이어간 맨시티는 전반 44분 추가골을 넣고 달아났다. 베르나르두 실바가 낮게 내준 패스를 앙투안 세메뇨가 페널티박스 중앙에서 슛으로 연결해 2-0을 만들었다.
두 골 차로 뒤진 채 후반을 맞자 토트넘의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크리스티안 로메로를 빼고 파페 사르를 투입해 변화를 꾀했다.
토트넘이 솔란케의 활약으로 추격을 시작했다. 후반 8분 사비 시몬스의 침투 패스를 받은 솔란케가 상대 수비와 몸싸움을 이겨내며 밀어넣어 한 골 만회했다.
점수 차가 좁혀지자 맨시티가 공격의 고삐를 당겼지만 셰르키의 슛이 막히고 마크 게히의 헤더는 빗나가는 등 골로 마무리가 되지 않았다. 맨시티도 교체 카드를 꺼내 공격적인 경기 운영을 이어갔다.
토트넘이 솔란케의 절묘한 슛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26분 코너 갤러거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솔란케가 전갈을 연상시키는 감각적인 힐킥으로 골을 뽑아냈다.
동점이 되자 경기장 분위기는 더욱 달아올랐다. 맨시티는 홀란드와 티자니 레인더르스를 중심으로 맹공을 퍼부었지만 더 이상 토트넘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경기는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미디어펜=석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