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트레이더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자료사진, AP=연합뉴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미국 증시는 대장주인 엔비디아가 급락했으나 애플과 반도체주가 선전하면서 상승 마감했다.
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종합지수는 0.56% 오른 23592.11에 마감했다. 또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1.05% 뛴 49407.66, S&P500 지수는 0.54% 상승한 6976.44를 각각 기록했다.
나스닥시장은 애플과 반도체주가 주도했다. 애플은 지난달 29일 장 마감후 시장의 예상치를 뛰어넘는 회계연도 1분기(작년 12월 말 종료)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30일 주가는 보합세였으나 이날 뒤늦게 급등했다.
특히 본업인 아이폰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23% 증가했다는 점이 투자자들의 매수를 촉발한 것으로 보인다.
아마존닷컴과 구글이 각각 1.49%와 1.68% 오르며 지수에 힘을 보탰다. 월마트는 실적 기대감에 4.13% 치솟았다. 특히 메모리반도체주 급등이 투자분위기를 이끌었다.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5.52%, 인텔은 5.04% 뛰었고, AI 테마인 AMD도 4.03% 올랐다. 하지만 엔비디아는 오픈AI에 대한 1000억 달러 투자계획을 중단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2.89% 급락했다.
뉴욕증시는 TSMC와 금융주가 이끌었다. TSMC는 강력한 수요에 힘입어 3.28% 급등했다. 금융주인 비자는 3.73%, 마스터카드는 3.08% 뛰었다.
투자운용사인 오리온(Orion)의 최고투자책임자인 팀 홀랜드는 CNBC에 "큰 흐름은 여전히 대체로 긍정적이라고 본다"면서 "지금 중요한 것은 여전히 기업 실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국내 주가에 대한 우려는 밸류에이션, 특히 대형주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하지만 5분기 연속 두 자릿수 실적 성장은 지난 몇 년간 우리가 겪어온 밸류에이션 우려를 상당히 완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팩트셋에 따르면 현재까지 S&P 500 기업의 약 3분의 1이 실적을 발표했으며, 그 중 약 78%가 예상치를 웃돌았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