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홈 경제 정치 연예 스포츠

이준석, 국힘과 지선 연대설 일축..."왜 내가 그 판에 들어가겠나"

2026-02-03 11:34 | 이희연 기자 | leehy_0320@daum.net
[미디어펜=이희연 기자]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3일 오는 6·3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과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 "왜 내가 그 판에 들어가겠느냐"며 선을 그었다. 

이 대표는 이날 국민의힘 초·재선 의원 중심의 소장파 모임인 '대안과 미래'가 주최한 '위기의 한국 보수에 대한 진단과 해법' 토론회에서 발제자로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 대표에게 국민의힘과 개혁신당 간 지방선거 연대 가능성과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 제명에 대해 물었다. 

그는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2022년 당시 총선을 앞두고 황교안 대표가 유승민을 주저 앉히기 위해 한 것처럼 밖으로는 통합을 얘기하면서 자신의 잠재적 경쟁자를 다 빼고 통합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소장파 초·재선 의원 모임인 '대안과 미래' 소속 의원들이 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를 초청해 '위기의 한국 보수에 대한 진단과 해법!' 토론회를 열고 있다. 2026.2.3./사진=연합뉴스



이어 "'우리가 황교안이다'라고 외칠 때부터 불안했다"며 "공교롭게도 한 전 대표에게 공히 느꼈을 감정은, 황 전 대표도 유승민이라는 사람에게 느꼈을 감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는 유승민과 같이 일했기 때문에 유승민이라는 사람을 주저 앉히기 위한 황 전 대표의 전략을 거의 다 기억한다"며 "유승민만 빼고 공천을 다 준다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제 입장에선 제가 다 본 것을 또 하려는 사람이 있으면 굉장히 저항 또는 무관심 모드로 갈 수밖에 없다. 어떻게 황 전 대표와 똑같은 선택을 하고 다른 결과를 기대하는지 모르겠다"며 "제가 왜 (이런 상황을) 알고 정치(통합)에 들어가겠나"라고 연대설에 선을 그었다.

그는 거듭된 연대 관련 질문에 "(장 대표의) 단식 때 저는 건강이 악화될 경우 구급차에 장 대표를 싣고 청와대로 가자고 제안했는데 박근혜 전 대통령 엔딩이 나니 허무해졌다. 함께 할 수 있는 분들이랑 함께 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했다. 

한 전 대표 제명을 두고는 "국민의힘이 이번 선거에서 이기든 지든 한 전 대표 제명 때문은 아닐 것"이라며 "명확한 건 어젠다가 없으면 지는 것"이라고 했다.

[미디어펜=이희연 기자]
관련기사
종합 인기기사
© 미디어펜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