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홍샛별 기자] 일론 머스크의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와 인공지능(AI) 스타트업 'xAI'의 합병이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소식에, 초기 투자자로 알려진 미래에셋 그룹주들이 장중 폭등세를 연출하고 있다.
일론 머스크의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와 인공지능(AI) 스타트업 'xAI'의 합병이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소식에, 초기 투자자로 알려진 미래에셋 그룹주들이 장중 폭등세를 연출하고 있다. /사진=미래에셋증권 제공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48분 현재 미래에셋벤처투자는 전 거래일 대비 가격제한폭(29.88%)까지 오른 2만2100원에 거래되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미래에셋증권 역시 전일 대비 1만350원(25.84%) 폭등한 5만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5만80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거래량도 1790만 주를 넘어서며 매수세가 집중되는 모습이다.
이 같은 급등세는 머스크가 이끄는 두 거대 기업의 합병이 임박했다는 외신 보도 때문이다. 블룸버그통신 등은 소식통을 인용해 스페이스X와 xAI의 합병 협상이 급물살을 타고 있으며, 이르면 이번 주 중 공식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머스크 CEO가 자신의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합병설을 사실상 인정하면서 불을 지폈다. 그는 스페이스X(우주 탐험)와 xAI(우주 이해)의 만남을 암시하는 게시글에 "그렇다(Yes)"라는 댓글을 달았다.
시장에서는 합병이 성사될 경우 탄생할 통합 법인의 기업가치를 약 1조2500억 달러(한화 약 1820조 원)로 추산하고 있다. 이는 xAI가 스페이스X의 100% 자회사로 편입되는 방식이 유력하다.
미래에셋증권과 미래에셋벤처투자는 지난 2022년과 2023년 스페이스X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을 확보한 바 있어, 이번 합병의 최대 수혜주로 꼽히고 있다. 두 회사의 주가 급등은 초대형 합병에 따른 지분 가치 재평가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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