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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증시 특징주]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우려에 여전히 발목...4일째 하락

2026-02-04 06:53 | 김종현 부장 | a01055051362@gmail.com

자료사진, 로이터=연합뉴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글로벌 톱 소프트웨어 업체인 마이크로소프트(MS)가 클라우드 사업 부문과 인공지능(AI) 과잉 투자 의구심을 떨쳐내지 못하고 있다.

3일(현지시간) 나스닥시장에서 마이크로소프트는 2.87% 급락한 411.21달러에 마감했다. 4일 연속 하락세다.

이날 나스닥시장의 7대 시총 상위 종목 주가는 모두 조정을 받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 하락 폭이 가장 컸다.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는 향후 캐시카우인 클라우드 매출 전망 우려로 지난 29일 9.99% 폭락한 후폭풍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나스닥시장에서 시총 3위인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28일 장 마감후 회계연도 2분기(작년 12월 말 종료) 실적을 발표했는데 매출과 순이익이 크게 늘어 전반적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모두 충족할 정도의 '어닝 서프'였다.  

하지만 투자자들이 주목하던 클라우드 부문의 매출이 39% 증가했는데 이는 1분기의 성장률 40%보다 둔화됐다. 또 3분기 영업이익률에 대한 가이던스도 기대에 못 미쳤다. 

투자자들은 마이크로소프트의 향후 실적 개선이 한계에 봉착했으며,  현재의 주가 밸류에이션 유지가 어렵다는 공포에 주식을 내던졌고, 이런 분위기는 계속되고 있다.

하지만 증권사들은 대부분 마이크로소프트의 투자의견을  바꾸지 않고 있다. 시장 반응이 너무 성급하다는 것이다.

증권사들은 대부분 강력 매수, 또는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12개월 목표주가 컨센서스는 500~550달러선에 집중돼 있는 이는 현재 주가 대비 큰 폭의 상승 여력을 의미한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최고 재무책임자(CFO)인 에이미 후드는 실적 발표 당일 "클라우드 사업 실적이 더 높을 수도 있었지만, 회사가 고객보다는 내부 수요를 우선시하며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배분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향후 실적에 전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자산관리업체인 버니스타인의 마크 L. 모에들러 애널리스트는 마이크로소프트 실적 발표후 메모에서 "투자자들은 경영진이 단기적으로 주가를 끌어올리기보다는 장기적으로 회사에 최선이 되는 방향을 선택했다는 점을 이해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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