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종현 기자] 웨스턴디지털이 데이터센터용 고성능 스토리지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거액의 자사주 매입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3일(현지시간) 나스닥시장에서 웨스턴디지털은 7.40% 오른 290.24달러에 마감했다. 전날 8% 가까이 치솟은 데 이어 이틀 연속 급등세다.
글로벌 데이터저장장치 전문기업인 이 업체 주가는 올들어 AI 데이터센터 수요가 폭발하면서 주가가 폭등세를 보였다. 이 회사는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와 낸드 플레시 반도체를 동시에 보유한 몇 안 되는 기업중 하나다.
HDD와 플레시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급증하면서 실적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이를 바탕으로 이 회사 주가는 작년에 3배 이상 치솟은데 이어 올해도 60% 폭등했다.
이날 급등은 강력한 실적을 바탕으로 한 공격적인 자사주 매입 방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웨스턴디지털은 이날 이사회에서 4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승이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2024년 시작된 20억 달러의 기존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에 추가된 것이다.
이 회사의 2026년 2분기(작년 12월 말 종료) 실적은 양호했다. 매출은 30억2000만 달러로 25% 늘었고, 영업이익은 10억 달러로 33% 급증했다. AI데이터센터 붐에 힘입어 클라우드 부문 매출은 27억 달러로 28% 증가했다.
2026 회계연도 3분기 매출은 약 40%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