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하는 한국 야구대표팀 류지현호의 최종 명단이 6일 발표된다.
KBO(한국야구위원회)는 6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류지현 대표팀 감독과 조계현 KBO 전력강화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WBC 대표팀 명단을 공개할 예정이다. WBC 주최측에는 현지 시간으로 3일인 엔트리 마감에 맞춰 대표팀 명단 30명을 이미 제출한 상태다.
류지현 감독은 지난 1월 사이판에서 실시된 대표팀 1차 전지훈련 캠프를 통해 선수들의 몸 상태와 컨디션을 점검하고 대표로 선발할 선수들을 정했다. 대표팀 발탁 경쟁은 치열할 수밖에 없다.
사이판 전지훈련 출국 당시 인터뷰를 하고 있는 류지현 감독. WBC 출전 한국 야구대표팀 명단이 6일 발표된다. /사진=KBO 공식 SNS
사이판 캠프에 참가하지 않았지만 현역 메이저리거인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김혜성(LA 다저스)은 대표팀에 뽑힐 것이다.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과 송성문(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은 부상으로 이번에 함께하지 못한다. 대신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는 한국계 선수들이 대표팀에 합류한다.
거포형 내야수 셰이 위트컴(휴스턴 애스트로스)은 한국 대표로 WBC에 참가한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고, 소속 구단도 확인을 해줬다. 투수 라일리 오브라이언(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외야수 및 내야수가 가능한 유틸리티 플레이어 저마이 존스(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한국대표팀 합류 가능성도 높다.
류현진(한화 이글스)은 사이판 캠프부터 참가하며 대표팀 복귀에 강한 의지를 보였고, 미국 진출 후 마이너리그에서 뛰며 빅리그 도전을 계속하고 있는 고우석(디트로이트)도 사이판 캠프에 함께해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릴 전망이다.
부상으로 지난 시즌 고생한 김도영(KIA 타이거즈)은 부상에서 회복해 사이판 캠프에서 몸을 잘 만들며 WBC 출전을 준비해왔다.
한국 대표팀은 이번 WBC에서 떨어진 자존심을 회복해야 한다. 한국은 2006년 제1회 대회에서 3위에 오르고, 2009년 대회에서는 준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이후 세 차례 WBC에서 모두 조별리그 통과에 실패하고 말았다.
이번 2026 WBC에서는 최소 1라운드를 통과해 8강이 겨루는 결선 라운드에는 올라야 한다. 이런 절박함 때문에 전례 없던 1월 중 해외(사이판) 전지훈련을 실시했고, 대회 직전 일본 오키나와에서 2차 전지훈련 캠프도 차릴 예정이다.
한국은 이번 대회 1라운드 조별 예선에서 일본, 대만, 호주, 체코와 C조에 편성됐다. C조 경기는 3월 5일부터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다. 조 2위 이상의 성적을 내야 미국에서 열리는 결선 라운드로 향할 수 있다.
지난 대회 우승팀 일본은 오타니 쇼헤이, 야마모토 요시노부(이상 LA 다저스) 등 최정예 멤버들로 대표팀을 구성해 대회 2연패를 노린다. 한국이 일본을 꺾으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고 보면, 대만 포함 나머지 4팀을 상대로 승리를 챙겨 2위 안에 드는 전략을 구사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최종 명단이 발표되고 나면 류지현호는 오는 15일부터 28일까지 오키나와에서 2차 캠프를 진행한다. 이후 오사카로 이동해 3월 2일과 3일 일본 프로팀과 두 차례 연습 경기를 치르고 도쿄로 향한다. C조 1라운드에서 한국은 체코(3월 5일)와 1차전을 시작으로 일본(7일), 대만(8일), 호주(9일)와 잇따라 맞붙는다.
[미디어펜=석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