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종현 기자] 빅테크인 구글 알파벳이 천문학적인 인공지능(AI) 분야 투자계획을 내놓으면서 파운드리와 메모리 반도체 업체들의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 파운드리 반도체 대장주인 TSMC는 1.53% 오른 330.73 달러에 마감했다. 이틀간의 조정에서 벗어났다.
이날 AI 반도체 대장주인 엔비디아를 비롯한 나스닥시장의 기술주들이 큰 폭의 조정을 받은 것과 대비된다.
메모리반도체 업체인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는 2.15%,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0.92%, 텍사스인스트루먼트는 0.48% 각각 상승했다. 반도체장비업체인 램리서치는 1.68%, ASML은 0.82% 각각 올랐다.
이날 파운드리, 메모리 반도체 업체들의 주가가 강세를 보인 것은 알파벳이 전날 실적 발표에서 시장의 예상을 아득하게 뛰어넘은 올해 데이터센터를 비롯한 AI 부문 투자 계획을 내놓은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알파벳은 올해 자본지출 규모를 1750억~1850억 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전년대비 2배 이상 증가한 규모이며, 월가의 예상치(약 1150억 달러)를 600억~700억 달러 웃도는 수준이다.
알파벳의 투자는 데이터센터와 서버, 메모리 등 하드웨어 투자가 핵심이다. 이를 통해 AI 인프라를 확충하고, 클라우드 고객 수요에 대응한다는 것이다.
이는 현재진행형인 파운드리와 메모리 반도체 공급 부족을 더욱 심화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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