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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도시를 무궁화 도시로"…산림청·행복청·세종시·LH '맞손'

2015-12-14 11:51 | 이상일 기자 | mediapen@mediapen.com

산림청, 11일 행복청·세종시·LH와 친환경 녹색도시 조성 업무협약

[미디어펜=이상일 기자] 산림청이 행정중심복합도시(이하 행복도시)를 친환경 무궁화 도시로 만든다.

산림청(청장 신원섭)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이충재, 이하 행복청),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이춘희, 이하 세종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특별본부(본부장 조현태)는 11일 오후 행복청 대회의실에서 행복도시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친환경 녹색도시로 조성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4개 기관이 행복도시에 무궁화 보급을 확대하고 국립중앙수목원의 원활한 조성과 운영, 명품 가로수와 도시숲 조성 등에 힘을 모으기 위해 마련됐다. 개방과 공유, 소통과 협력을 바탕으로 한 정부3.0의 국민행복을 실현하기 위해 기획된 사업이다.

   
▲ 산림청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세종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특별본부는 11일 오후 3시30분 행복청 대회의실에서 행복도시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친환경 녹색도시로 조성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조현태 LH세종특별본부장, 이충재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신원섭 산림청장, 이춘희 세종특별자치시장./사진=산림청 제공
4개 기관은 행복도시에 선진적이고 모범적인 녹색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산림청은 도시숲 조성을 위한 정책·기술 지원과 자문, 묘목의 수급 등을 지원한다. 또한, 국민 여가증진과 복지향상을 고려해 행복도시에 조성되는 국립중앙수목원의 조성기간(2016년 7월 공사 착수·2020년 5월 완공 계획)을 단축하기 위해 노력한다.

행복청과 LH는 행복도시에 무궁화공원과 가로수, 공원녹지를 조성하고 세종시는 도시숲 조성과 사후 관리에 적극 나선다. 이로써 행복도시는 전체 면적의 52%가 숲과 수변 공간 등으로 꾸며지면서 행정 중심도시를 넘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환경수도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원섭 산림청장은 “앞으로 행복도시가 우리의 꽃 무궁화로 채워지고 국립중앙수목원, 다양한 도시숲 등이 어우러지는 세계적인 친환경 녹색도시가 될 수 있도록 해당 기관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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