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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증시 특징주] 아마존 주가 급락...2000억 달러 AI 투자 과도 우려

2026-02-07 05:22 | 김종현 부장 | a01055051362@gmail.com

자료사진, 로이터=연합뉴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아마존닷컴이 과도한 인공지능(AI) 투자와 실적 우려에 휩싸이면서 주가가 폭락했다.

6일(현지시간) 나스닥시장에서 아마존닷컴은 오후 3시5분 현재 7.71% 떨어진 205.52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4일째 급락 흐름이다.

이날 주가가 크게 떨어진 것은 전날 장 마감후 발표한 작년 4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 때문으로 보인다.

아마존닷컴의 4분기 실적은 매출 2133억9000만 달러, 주당순이익(EPS)은 1.95달러였다. 시장의 예상치는 매출 2113억3000만 달러, 주당순이익 1.97 달러였다. 매출은 시장의 기대를 충족했으나 주당순이익은 미달했다.

올해 1분기 매출 가이던스는 1735억~1785억 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1756억 달러)에 대체로 부합한다.

하지만 엄청난 자본지출 계획이 투자자들의 공포를 키웠다. 아마존닷컴은 올해 자본지출을 2000억 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인 1466억 달러를 크게 넘어선 것이다. 

앤디 재시 CEO는 성명에서 "기존 서비스에 대한 강한 수요와 AI, 반도체, 로봇, 저궤도 위성 같은 중대한 기회가 있어 아마존 전반에서 약 2,00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며, 장기적으로 강력한 투자수익률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의 애널리스트들은 아마존의 주가가 마진과 자본 지출 우려로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상승 여력이 있다고 평가했지만, 대부분 목표 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투자은행인 켄터 피츠제랄드는 투자의견을 비중확대(Overweight)를 유지하면서도 설비투자 문제를 들어 목표주가를 260 달러에서 250 달러로 낮췄다. 

피크테 자산운용의 최고투자책임자인 메리 테레즈 바튼은 BBC와 인터뷰에서 아마존닷컴의 투자계획에 대해 "확실히 불안감이 있다.이번 사태는 분명히 균열이자 일종의 경고 신호"라면서 "이 AI 투자가 정말 성과를 낼 수 있을까?라는 의문을 던지게 한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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