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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 산란계 농장서 H5형 AI 항원 검출…경북 첫 의사환축 발생

2026-02-07 14:33 | 박소윤 기자 | xxoyoon@daum.net
[미디어펜=박소윤 기자]경북 봉화군의 한 산란계 농장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돼 방역 당국이 긴급 대응에 나섰다.

가금농장 방역 수칙./사진=경북도


경북도는 7일 "봉화군 산란계 농장에서 지난 6일 H5형 AI 항원이 검출됐다"며 "올해 도내 가금농장에서 발생한 첫 의사환축 사례"라고 밝혔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로 최종 확진될 경우, 지난해 1월 21일 구미 종오리 농장 발생 이후 약 1년 만의 도내 고병원성 AI 사례가 된다. 의사환축은 AI 항원이 검출돼 감염이 강하게 의심되지만, 국가 차원의 최종 확진 이전 단계에 해당하는 가축을 의미한다.

발생 농가는 산란계 39만 수를 사육 중인 대규모 농장으로, 지난 6일 임상 수의사가 폐사축을 발견해 봉화군에 신고했다. 신고 직후 경북 동물위생시험소 가축방역관이 현장에 투입돼 임상 검사와 시료 채취를 실시했고, 정밀 검사 결과 H5형 항원이 검출됐다.

경북도는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초동방역팀을 즉시 투입해 발생 농장 출입 인원과 차량을 통제하고, 긴급 살처분 등 차단 방역 조치를 시행 중이다.

고병원성 여부는 현재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정밀 검사 중이며, 최종 판정까지는 1~3일가량 소요될 예정이다.

지난 6일 기준 전국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현황은 가금농장 39건(경기 8건, 광주 1건, 충북 9건, 전남 8건, 충남 9건, 전북 4건), 야생조류 43건(경북 3건, 전북 6건, 충남 10건, 충북 1건, 부산 1건, 광주 1건, 서울 1건, 경남 3건, 경기 3건, 전남 7건, 제주 4건, 강원 3건)으로 집계됐다.

박찬국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이미 바이러스가 농장 내로 유입됐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모든 가금농가는 소독 강화와 출입 통제 등 차단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미디어펜=박소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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