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시우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WM 피닉스오픈(총상금 960만 달러) 2라운드에서 놀라운 샷 감각을 보이며 단번에 상위권으로 뛰어올랐다.
김시우는 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TPC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8개, 보기 1개로 9언더파를 몰아쳤다.
첫날 2오버파로 부진했던 김시우는 중간 합계 7언더파가 되며 89위에서 공동 5위로 무려 84계단이나 수직 상승했다.
WM 피닉스오픈 2라운드에서 무려 84계단 점프해 공동 5위로 올라선 김시우. /사진=PGA 투어 홈페이지
김시우의 2026년 시즌 초반 행보가 심상찮다. 앞서 출전한 3개 대회에서 소니오픈 공동 11위,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공동 6위,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 준우승 등 모두 상위권 성적을 냈다. 이번 대회도 1라운드 출발은 불안했지만 둘째날 데일리 베스트 스코어를 적어내며 순위를 확 끌어올려 우승 경쟁 가능권으로 진입했다. 11언더파로 단독 선두로 나선 히사쓰네 료(일본)와는 4타 차다.
김시우는 13번 홀(파5)에서 8m가 넘는 긴 거리 이글 퍼트를 집어넣었고, 버디 8개를 쓸어담는 등 티샷부터 퍼트까지 모든 샷 감각이 좋았다.
마쓰야마 히데키(일본)가 10언더파 2위로 일본 선수들이 1, 2위로 반환점을 돌았다.
1라운드에서 김시우와 마찬가지로 2오버파로 부진했던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이날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잡아 공동 28위(4언더파)로 상승했다.
김주형은 공동 37위(3언더파), 김성현은 공동 62위(1언더파)로 2라운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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