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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빗썸사태 긴급 대응…금감원, 현장점검반 급파

2026-02-07 15:15 | 류준현 기자 | jhryu@mediapen.com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의 대규모 비트코인 오지급 사태를 두고 금융당국이 긴급 대응에 나섰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 직원 실수로 대규모 비트코인이 오지급되는 초유의 금융사고가 발생했다. 서울 서초구 빗썸 라운지./사진=연합뉴스 제공



7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빗썸 사태와 관련해 이날 오전 이찬진 원장 주재로 긴급 대응회의를 열고, 곧바로 현장 점검반을 급파했다. 금감원은 현장 점검에서 사고 경위와 빗썸의 이용자 보호조치, 잘못 지급된 비트코인의 회수 가능성, 위법 사항 등을 두루 파악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일시적으로 비트코인 시세에도 영향을 줬던 만큼, 단순 점검이 아닌 검사로 전환될 가능성도 크다는 평가가 제기된다.

금융위원회도 이날 오후 권대영 부위원장 주재로 긴급 점검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회의에는 이재원 빗썸 대표도 참석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빗썸은 전날 저녁 자체 '랜덤박스' 이벤트로 참여 이용자에게 당첨금을 지급하려다 직원의 실수로 '원' 단위를 '비트코인'으로 잘못 입력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애초 249명에게 지급되려던 총 62만원이 62만개의 비트코인으로 오지급됐다. 이는 1인당 평균 2490개에 달하는 규모로, 당시 비트코인 1개당 9800만원대였던 점을 고려하면 약 2440억원에 달한다.

빗썸은 오지급된 비트코인 대부분을 즉시 회수했으나, 비트코인 약 125개 상당의 원화와 가상자산은 아직 회수하지 못한 상태다.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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