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한국 피겨스케이팅 남자 간판스타 차준환(서울시청)이 쇼트프로그램 6위로 프리스케이팅에 진출했다.
차준환은 11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피겨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에서 기술점수(TES) 50.08점, 예술점수(PCS) 42.64점으로 총점 92.72점을 받았다. 무난한 연기를 펼쳤지만 순위는 6위였다.
일리야 말리닌(미국)이 108.16점의 높은 점수로 1위를 차지했고, 일본의 가기야마 유마(103.07점), 프랑스의 아당 샤오잉파(102.55점)가 2, 3위로 그 뒤를 이었다.
쇼트프로그램 6위로 프리스케이팅에 진출한 차준환. /시진=대한체육회 공식 SNS
차준환은 이번 대회에서 올림픽 첫 메달에 도전하고 있다. 앞서 만 16세에 참가한 2018 평창 대회에서 15위, 2022 베이징 대회에서는 5위에 오른 바 있다. 차준환이 메달을 획득하려면 프리스케이팅에서 더 분발해야 한다. 쇼트 3위 샤오잉파와 점수 차가 9.83점으로 적지 않아 고득점을 노려야 한다.
29명의 쇼트프로그램 참가 선수 중 15번째로 나선 차준환은 '레인 인 유어 블랙 아이즈'(Rain in your black eyes)에 맞춰 연기를 펼쳤다. 첫 점프 과제인 쿼드러플 살코를 완벽하게 해냈고, 두 번째 점프 트리플 러츠-트리플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도 깔끔했다. 플라잉 카멜 스핀을 레벨4로 처리하며 전반부를 잘 넘겼다.
10% 가산점이 붙는 후반부 연기도 무난하게 진행해간 차준환은 마지막 점프 과제 트리플 악셀에서 회전수 부족으로 감점 당한 것이 아쉬웠다. 그밖에 체인지 풋 싯 스핀과 스텝 시퀀스.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 등은 매끄럽게 소화하며 연기를 마무리했다.
함께 출전한 김현겸(고려대)은 기술점수 37.92점, 예술점수 32.39점, 감점 1점으로 합계 69.30점을 받았다. 26위에 머문 김현겸은 상위 24명에게 주어지는 프리스케이팅 진출권을 얻지 못하고 탈락했다.
남자 싱글 메달과 최종 순위가 정해지는 프리스케이팅은 14일 새벽에 열린다.
[미디어펜=석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