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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러트닉 상무, 성범죄자 엡스타인 의혹에 사임 압력..."3번 만났다"

2026-02-11 08:44 | 김종현 부장 | a01055051362@gmail.com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이 10일(현지시간) 상원 세출위원회 청문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로이터=연합뉴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성범죄자 엡스타인과의 관계로 사임 압력에 직면한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이 과거 앱스타인을 만난적이 있다고 실토했다.

CNBC와 CNN 등에 따르면 러트릭 상무장관은 10일(현지시간) 상원 세출위원회 청문회에서 제프리 엡스타인과의 관계에 대해 "나는 그 사람과 거의 아무 관계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뉴욕에서 엡스타인 옆집으로 이사했을 때 그를 처음 만났고, 이후 14년 동안 두 번 더 만났을 뿐"이라고 말했다.

러트닉 장관은 그러나 과거 엡스타인 소유의 개인 섬에서 가족과 함께 점심을 한 적이 있다고 인정했다.

그는 2012년 가족 휴가 중 배를 타고 이동하다가 엡스타인과 버진아일랜드의 섬에서 점심을 했다면서 "당시 아내와 네 자녀, 그리고 보모들이 함께 있었고, 다른 부부와 그들의 아이들도 함께 있었다"고 말했다.

러트닉 장관은 지난 2005년 이후 엡스타인과 연락을 끊었다고 주장했지만, 이후에도 교류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CBS는 최근 "2012년 12월 엡스타인은 러트닉을 미국령 버진아일랜드의 개인 섬 점심에 초대했으며, 두 사람은 2014년까지 사업 거래를 이어갔다"고 보도했다.

민주당의 크리스 반 홀런 상원의원은 "당신이 엡스타인과 직접 잘못을 저질렀다는 증거는 없다. 문제는 당신이 과거 발언에서 모든 연락을 끊었다고 했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았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최근 공개된 법무부 자료에서 러트닉과 엡스타인의 개인적·사업적 관계가 알려진 것보다 더 광범위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초당적 사임 요구가 커지고 있다.

백악관은 러트닉 장관에 대한 신임을 강조했다. 캐롤라인 레빗 대변인은 전날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여전히 러트닉 장관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엡스타인은 지난 2019년 성매매 혐의로 기소된 상태에서 교도소에서 자살했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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