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종현 기자] 최근 상상을 초월하는 올해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계획을 발표한 빅테크들의 주가 하락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
11일(현지시간) 나스닥시장에서 구글 알파벳은 오후 3시30분 현재 2% 넘게 밀린 310 달러 안팎에서 움직이고 있다. 지난 9일 강보합을 보였던 것을 제외하면 5일째 급락 흐름이다.
아마존닷컴도 1.10% 하락했다. 지난 3일 이후 6거래일째 급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메타는 약보합이다. 최근 9거래일 중 7일간 주가가 하락했다.
마이크로소프트도 2% 넘게 주가가 떨어졌다. 이틀 연속 조정이다.
이처럼 나스닥을 대표하는 이들 4개 기업 주가가 최근 큰 폭의 조정 흐름을 보이는 것은 시장의 예상을 아득히 벗어난 AI 인프라 투자계획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 4개 업체의 올해 자본지출 규모는 7000억 달러에 달한다. 전년대비 거의 60% 이상 불어났다.
이런 막대한 투자는 자유현금흐름(FCF)에 큰 부담을 주면서 재무건전성을 악화시킬 수 있다.
지난 2024년 2,370억 달러였던 4대 빅테크의 자유현금흐름은 2025년에 2,000억 달러로 줄었으며, 2026년에는 더 큰 폭의 감소가 예상된다.
막대한 투자를 감당하기 위해선 빅테크들이 빚에 의존하지 않을 수 없다. 이는 이익 감소 등 실적에 대한 우려를 키운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