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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이운형문화재단, ‘2026 음악회’ 개최…“후원 인재 무대 선다”

2026-02-23 16:41 | 박준모 기자 | jmpark@mediapen.com
[미디어펜=박준모 기자]재단법인 세아이운형문화재단이 오는 3월 6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2026 세아이운형문화재단 음악회’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세아이운형문화재단이 오는 3월 6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2026 세아이운형문화재단 음악회’를 개최한다. 사진은 2026 세아이운형문화재단 음악회 로베르토 데브뢰 포스터./사진=세아이운형문화재단 제공



이번 음악회는 고(故) 이운형 세아그룹 회장이 생전 오페라에 쏟았던 애정과 후원의 뜻을 이어받아 설립된 세아이운형문화재단의 정기 공연으로, 2015년부터 매년 엄선된 작품을 통해 오페라의 대중화와 문화예술 가치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올해 무대에서는 가에타노 도니체티(G. Donizetti)의 여왕 3부작 중 엘리자베스 1세의 말년을 다룬 오페라 ‘로베르토 데브뢰(Roberto Devereux)’가 공연된다. 1837년 나폴리 산 카를로 극장에서 초연된 이 작품은  엘리자베스 1세의 마지막 삶을 배경으로 권력과 사랑, 인간적 갈등을 정교하게 그려낸 ‘튜더 오페라’의 대표작이다. 

이번 공연은 감각적이고 세련된 무대 연출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표현진 연출가의 연출과 함께 데이비드 이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 예술감독의 지휘 아래 서울시립교향악단과 노이오페라코러스가 함께하며 완성도 높은 음악적 경험을 선사한다.

특히 이번 무대는 세아이운형문화재단이 오페라 인재 후원 프로그램을 통해 발굴한 아티스트들이 주역으로 다수 참여한다. 이는 세아그룹의 장기적인 예술 후원 철학이 결실을 맺는 자리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지휘자 데이비드 이를 비롯해, 소프라노 최지은, 테너 김범진, 바리톤 최인식 등은 세아이운형문화재단의 지원을 발판 삼아 국제 콩쿠르 수상 및 유럽 주요 극장에서 주역으로 활동 중이다. 이번 무대는 세아이운형문화재단의 진정성 있는 메세나 활동의 성과를 입증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세아이운형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재단이 발굴하고 후원해 온 인재들이 무대에서 역량을 마음껏 펼치고, 도니체티 오페라의 아름다움과 극적 서사를 관객들에게 전달하는 뜻깊은 무대가 될 것이다”라며 “사랑과 권력, 갈등과 화해를 담은 이번 공연이, 불확실한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진정성과 감동으로 다가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세아이운형문화재단은 고(故) 이운형 세아그룹 회장의 배우자인 박의숙 세아홀딩스 부회장이 이사장을 맡고 있다. 박의숙 이사장은 고인의 뜻을 이어받아 가능성을 가진 영재와 신진 아티스트들에게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예술 후원을 통해 오페라와 클래식 문화의 저변 확대에 힘쓰고 있다.

재단은 지난해 서울시립교향악단과 2027년까지 후원 약정을 체결하며, 클래식 음악 발전과 지역 문화 활성화를 위한 장기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미디어펜=박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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