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종현 기자] 최근 미국 나스닥시장에서 반도체 주도주로 부상한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조정을 받는 등 반도체주가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23일(현지시간) 나스닥시장에서 메모리 대표주인 마이크론 테클놀로지는 오후 2시42분 현재 2% 가까이 하락했다.
마이크론은 작년 말에서 올해 초에 걸쳐 수요 폭발 기대감에 무섭게 상승했으나 최근 들어서는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며 게걸음을 하고 있다.
증권사들의 호평은 이어지고 있지만 그동안의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 때문으로 보인다.
이날은 나스닥시장의 대형 기술주들이 미국의 관세 불확실성과 소프트웨어주의 급락에 충격을 받으면서 반도체주도 영향을 받았다.
다른 반도체주도 부진했다. 인텔은 2% 가까이 하락했다. AI반도체주인 브로드컴과 AMD도 2% 넘게 떨어졌다.
반도체장비주인 ASML은 강보합이지만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는 1% 넘게 내렸다. 파운드리 대표주인 TSMC도 1% 가까이 밀렸다. 엔비디아는 강보합권이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낸드 블레시 메모리 업체인 샌디스크가 돋보였다. 샌디스크는 3% 가까이 상승했다. 4일 연속 급등세다.
최근 아마존닷컴와 구글 등 빅테크들이 엄청난 AI 기반 투자 계획을 내놓으면서 반도체주 전반의 수요 폭발 기대감이 증폭됐고, 샌디스크는 이런 흐름의 선두에 섰다.
인공지능 모델 학습과 추론에는 대규모 고성능 저장장치가 필요하다. 샌디스크는 플래시 메모리 분야에서 강력한 입지를 가지고 있어, AI 인프라 확장에 따른 수요 급증의 직접적인 수혜를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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