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홈 경제 정치 연예 스포츠

코스피, 외인 매도 뚫고 6080선 안착…현대차 시총 3위 도약 새 역사

2026-02-25 16:22 | 홍샛별 기자 | newstar@mediapen.com
[미디어펜=홍샛별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의 조 단위 매도 폭탄을 이겨내고 6080선에 완벽히 안착하며 한국 증시의 새 역사를 썼다. 글로벌 인공지능 주도주들의 호재가 투자 심리를 자극하는 가운데, 반도체 투톱의 굳건한 상승세와 자동차주의 폭발적인 랠리가 지수 급등을 견인했다.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의 조 단위 매도 폭탄을 이겨내고 6080선에 완벽히 안착하며 한국 증시의 새 역사를 썼다. 사진은 신한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코스피 지수 6083.86 마감을 기념하며 활짝 웃는 관계자의 모습. /사진=신한투자증권 제공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4.22포인트(1.91%) 상승한 6083.86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장중 6144.71까지 고점을 높였던 지수는 오후 들어서도 강력한 상승 탄력을 유지하며 사상 첫 6000선 마감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수급별로는 기관 투자자가 지수 상승의 일등 공신으로 활약했다. 기관은 홀로 8804억원을 순매수하며 시장을 이끌었고, 개인 역시 2321억원을 사들이며 힘을 보탰다. 반면 외국인은 단기 고점 인식에 따라 1조2932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대규모 차익 실현에 나섰으나 지수 상승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화려한 불꽃놀이를 연출했다. 특히 밸류업 수혜 기대감이 집중된 자동차주의 질주가 시장을 압도했다. 현대차는 무려 9.16% 급등한 57만20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삼성전자우를 제치고 코스피 시가총액 3위 자리를 꿰찼다. 기아 역시 12.70% 폭등한 19만6100원을 기록하며 20만원 고지를 목전에 뒀다.

대장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굳건했다. 삼성전자는 전장 대비 3500원(1.75%) 오른 20만3500원, SK하이닉스는 1만3000원(1.29%) 상승한 101만8000원에 마감하며 각각 20만원과 100만원 고지 안착에 성공했다. 이 밖에 LG에너지솔루션(3.27%), SK스퀘어(4.86%) 등도 큰 폭으로 오르며 상승장에 힘을 실었다.

반면 코스닥 지수는 대형주 쏠림 현상 속에 강보합권에 머물렀다. 코스닥은 전장 대비 0.25포인트(0.02%) 오른 1165.25로 거래를 마쳤다. 개인은 3928억원을 순매수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362억원, 1300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상승을 제한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에코프로(3.12%), 레인보우로보틱스(8.09%)가 급등한 반면 삼천당제약(-4.89%), 알테오젠(-1.47%) 등은 하락 마감했다.

증권가에서는 코스피의 독보적인 강세 흐름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역사적인 6000포인트선을 돌파한 코스피는 글로벌 증시가 앤트로픽의 소프트웨어 파트너십 소식과 AMD의 메타향 공급 계약 소식 등을 반영하며 인공지능발 심리적 충격에서 회복한 영향을 받았다"며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개선돼 코스피 지수가 글로벌 증시를 아웃퍼폼하는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위험 선호 심리 회복에 따라 전 거래일 주간 종가보다 13.1원 급락한 1429.4원에 마감했다.


[미디어펜=홍샛별 기자]
종합 인기기사
© 미디어펜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