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홍샛별 기자] 미국 인공지능 대장주 엔비디아의 어닝 서프라이즈에 힘입어 국내 반도체 투톱이 맹렬한 랠리를 펼치며 코스피 지수를 6160선 위로 강력하게 끌어올리고 있다. 특히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가 6%에 육박하는 폭등세를 연출하며 사상 최고치 경신 행진의 선봉장에 섰다.
미국 인공지능 대장주 엔비디아의 어닝 서프라이즈에 힘입어 국내 반도체 투톱이 맹렬한 랠리를 펼치며 코스피 지수를 6160선 위로 강력하게 끌어올리고 있다. 사진은 지난 25일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5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2.85포인트(1.36%) 상승한 6166.71을 기록 중이다. 장 초반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중 6194.26까지 고점을 높이며 전날의 사상 최고치 기록을 또다시 갈아치웠다.
수급 주체별로는 개인 투자자들의 막강한 매수세가 시장을 떠받치고 있다. 개인이 홀로 6390억원어치를 쓸어 담으며 지수 상승을 주도하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875억원, 766억원을 순매도하며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전날 1조원 넘게 물량을 던졌던 외국인의 매도 공세가 이어지고 있음에도, 개인의 막대한 유동성이 이를 소화해 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단연 반도체 대장주의 강세가 돋보인다. 삼성전자는 전장 대비 1만1750원(5.77%) 급등한 21만5250원에 거래되며 전인미답의 고지를 밟고 있다. 우선주인 삼성전자우 역시 3.94% 뛴 147,900원을 기록 중이다. SK하이닉스는 2만5500원(2.50%) 상승한 104만3500원을 기록하며 랠리에 동참하고 있다. 기아(1.99%), SK스퀘어(2.47%), 두산에너빌리티(0.48%) 등도 오름세다. 반면 현대차(-0.35%), LG에너지솔루션(-0.23%), KB금융(-1.91%)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코스닥 지수는 코스피의 불장과는 대조적으로 약보합권으로 내려앉았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3포인트(-0.20%) 하락한 1162.92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1649억원을 순매수 중이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06억원, 751억원의 동반 매도 폭탄을 던지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레인보우로보틱스(5.20%), 리노공업(3.50%), 에코프로(1.48%) 등이 강세를 보이는 반면, 알테오젠(-2.24%), 케어젠(-1.71%), HLB(-1.73%) 등 바이오 관련주를 중심으로 하락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미디어펜=홍샛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