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26 10:03 | 조태민 기자 | chotaemin0220@mediapen.com
[미디어펜=조태민 기자]인천 부평구 부평동 굴포천역 인근에서 추진되는 ‘굴포천역 남측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이 본격 궤도에 오른다. 지상 최고 49층, 3016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되는 역세권 고밀 개발 사업이다.
굴포천역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조감도./사진=HDC현대산업개발
26일 인천도시공사(iH)에 따르면, 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은 공모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해당 컨소시엄은 지난해 11월 3일 입찰서를 제출했으며, 12월 29일 우선협상대상자로 확정됐다. 사업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복합사업계획 승인, 프로젝트 리츠 설립 등 후속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해당 사업은 지하 4층~지상 최고 49층, 14개 동, 공동주택 3016가구 규모로 계획됐다. 총 공사비는 1조602억 원이다. 공공이 사업을 주도하고 민간이 시공·기술 역량을 결합하는 구조로, 도심 내 대규모 주택을 신속히 공급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이번 프로젝트는 정부의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시즌2’ 정책 기조에 따른 사례다. 노후 주거지를 정비하고 도심 주택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공공이 인허가와 사업 구조를 이끌고, 민간은 설계·시공과 사업 수행을 맡는 방식이다. 정부는 2030년까지 5만 가구 착공을 목표로 제도 개선과 인센티브 확대를 병행하고 있다.
사업 구조에는 프로젝트 리츠(부동산투자회사)가 도입된다. 리츠를 통해 자금을 조달하고 사업을 수행함으로써 재무 안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겠다는 취지다. 업계에서는 리츠 방식이 사업 지연 리스크를 낮추고 이해관계자 간 책임 구조를 명확히 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입지 경쟁력도 부각된다. 사업지는 굴포천역과 인접해 있으며, 부평구청역 이용이 가능하다. 인근 부평역은 GTX-B 노선 계획과 연계돼 광역 접근성 개선 기대감도 나온다. 역세권 중심의 고밀 복합개발이 정주 여건 개선과 생활 인프라 확충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공공이 주도하고 민간이 참여하는 새로운 도심 주택공급 모델의 대표 사례가 될 것”이라며 “안정적인 주거 공급과 생활 인프라 개선을 동시에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미디어펜=조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