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대전하나시티즌이 시즌 개막전 홈 경기에서 안양FC와 비겼다. 경기 종료 직전 페널티킥을 얻어 이길 수 있는 기회가 있었지만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대전은 2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1라운드 FC안양과 홈 경기를 1-1 무승부로 끝냈다.
지난해 K리그1 준우승을 했고 올 시즌도 우승 후보로 꼽히는 대전으로서는 진 것 같고, 승격 후 K리그1 두번째 시즌을 맞는 대전은 이긴 것 같은 무승부였다.
대전과 안양이 2026시즌 개막전에서 맞붙어 1-1로 비겼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 속에 진행된 경기에서 대전이 전반 일방적 공세를 펼쳤다. 전반 슈팅수 10개-1개로 대전이 압도적으로 몰아붙였으나 골로 마무리가 되지 않았다. 특히 전반 추가시간 코너킥 후 문전혼전 상황에서 이명재의 슛이 골문 안으로 들어가기 직전 안양 수비수 토마스가 골라인 바로 앞에서 걷어내 선제 득점 기회가 날아간 것이 대전으로서는 가장 아쉬웠다.
후반 들어서야 대전이 균형을 깨고 리드를 잡았다. 후반 8분 역습에서 조직적인 패스가 이어졌다. 루빅손이 왼쪽에서 반대편으로 넘긴 패스를 주민규가 원터치로 크로스했다. 이 볼을 쇄도해 들러간 서진수가 헤더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밀리던 안양이 페널티킥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13분 이태희의 크로스가 안양 이명재의 팔에 맞았다. 비디오 판독(VAR)을 거쳐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후반 17분 키커로 나선 마테우스가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켜 1-1로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이후 경기가 달궈졌다. 두 팀은 공방을 오가며 한 골 싸움을 벌였으나 후반 추가시간으로 넘어갈 때까지 추가 득점 없이 팽팽하게 맞섰다.
경기 막판 페널티킥을 선방하는 등 안양을 패배 위기에서 구하며 무승부를 이끌어낸 골기퍼 김정훈.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경기 종료가 임박했을 때 대전이 결정적인 기회를 얻었다. 디오고가 공중볼 경합 과정에서 안양 권경원과 충돌하며 넘어졌다. 이번에도 VAR 끝에 권경원이 팔꿈치를 쓴 것이 확인돼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대전이 극적인 승리를 눈앞에 뒀다. 그러나 키커로 나선 김현욱의 슛을 안양 골키퍼 김정훈이 정확하게 방향을 읽고 완벽하게 막아냈다. 이후 김정훈은 대전 마사의 마지막 위협적인 슛마저 몸을 던져 선방하며 팀에 귀중한 승점 1점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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