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한화 이글스에서 KBO리그 최고의 투수로 활약한 후 메이저리그(MLB)로 돌아간 코디 폰세(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시범경기 두 번째 등판해 실점했다.
폰세는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TD볼파크에서 열린 2026 MLB 시범경기 보스턴 레드삭스전에 선발 등판, 2이닝 4피안타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2월 26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1이닝 무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벽한 피칭을 했던 것에 비해서는 다소 부진한 피칭이었다.
토론토 유니폼을 입은 후 시범경기 두번째 등판에서 2이닝 1실점한 코디 폰세. /사진=토론토 블루제이스 SNS
2경기 등판에서 3이닝 4피안타 4탈삼진 1실점,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한 폰세는 토론토 선발 로테이션 진입을 위한 경쟁을 이어갔다.
첫 등판 때와 달리 폰세는 이날 공이 가운데로 몰려 많은 안타를 맞았다.
1회초 선두타자 브레이든 워드에게 1루수 쪽 내야안타를 내줘 처음부터 주자를 내보냈다. 다음 타자 닉 소가드에게는 정타를 맞았으나 우익수 라인드라이브로 잡아냈다.
폰세는 맷 타이스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다. 이 때 미리 스타트를 끊었던 워드가 3루를 돌아 홈까지 뛰다 아웃돼 폰세는 실점을 면했다. 미키 개스퍼의 잘 맞은 타구가 좌익수 쪽으로 향해 폰세는 첫 이닝을 마무리했다.
2회초에는 실점을 면하지 못했다. 선두타자 빈니 카프라를 중견수 라인드라이브로 처리한 폰세는 1사 후 앨런 카스트로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했다. 카스트로는 곧바로 2루를 훔쳤다. 타일러 맥도널드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투아웃을 잡은 폰세는 맥스 퍼거슨에게 던전 포심이 한가운데로 들어가 우월 적시 2루타를 맞고 실점했다. 계속된 2사 2루에서 프랭클린 아리아스를 하이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 유도해 추가 실점은 하지 않았다.
2회까지 던진 폰세는 3회초 타일러 로저스와 교체돼 물러났다. 투구수는 32개, 최고 구속은 155km를 찍었다.
이날 경기는 역전과 재역전을 주고받은 끝에 토론토가 6-7로 보스턴에 패했다.
폰세는 지난해 한화에서 29경기 등판해 17승 1패(승률 0.944) 252탈삼진 평균자책점 1.89의 경이로운 성적을 냈다. 투수 부문 타이틀 4관왕을 휩쓸었고 정규시즌 MVP와 투수 골든글러브도 차지했다.
KBO리그 최고 투수로 우뚝 선 폰세를 토론토가 3년 3000만달러에 계약하며 데려갔다. 토론토는 폰세가 선발 한 자리를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폰세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 뛰었던 2021년 이후 5년 만에 메이저리그 마운드 복귀 준비를 하고 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