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자료사진, AP=연합뉴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과의 전쟁이 당초 계획했던 것보다 더 오래 걸릴 수도 있다고 밝혔다.
CNBC와 CNN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미국은 처음부터 이란에 대한 군사개입이 4~5주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그보다 훨씬 더 오래 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시간 계획보다 상당히 앞서가고 있다. 시간이 얼마나 걸리든 괜찮다. 필요한 만큼 하겠다"면서 "우리는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군대를 보유하고 있으며, 쉽게 승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CNN과의 전화 통화에서 "아직 본격적으로 강하게 공격하지도 않았다. 큰 파도(big wave)는 아직 오지 않았다"면서 "곧 큰 공격이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는 "작전이 지금까지 매우 잘 진행되고 있다"면서 "우리는 그들을 강하게 타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쟁 지속 기간에 대해서는 "너무 오래 끌고 싶지는 않다. 나는 항상 4주 정도라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일정보다 조금 앞서 있다"고 말했다.
이와관련 피트 해그세스 국방장관은 기자들에게 전쟁 기간은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4주 예상보다 길어지거나 짧아질 수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쟁 목표와 관련 "우리의 목표는 명확하다"면서 이란의 미사일 능력을 파괴하고, 해군 자산을 전멸시키며,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하지 못하도록 하고, 정권이 해외 테러를 지원하지 못하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군사 작전이 "병든(sick) 그리고 사악한(sinister) 정권이 야기하는 참을 수 없는 위협을 제거하기 위한 마지막이자 최선의 기회"라고 했다.
이런 가운데 미군 지휘부는 이날 추가 병력이 중동으로 파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댄 케인 합참의장은 최근 몇 주 동안 수천 명의 병력과 다수의 공중급유기, 여러 항모전단을 사전에 배치했으며 필요한 보급망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오늘도 병력 증원이 계속된다. 미 중앙사령부의 브래드 쿠퍼 제독은 오늘 추가 병력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