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홈 경제 정치 연예 스포츠

이란 혁명수비대 "호르무즈 지나는 모든 선박 불태우겠다"

2026-03-03 09:01 | 김종현 부장 | a01055051362@gmail.com

자료사진, 로이터=연합뉴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이란 혁명수비대가 세계 최대의 석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차단한다고 선언했다.

2일(현지시간) 중동의 알자지라방송에 따르면 이란 혁명수비대는 이란 국영 매체를 통해 호르무즈 해협이 현재 폐쇄되었으며, 이를 통과하려는 모든 선박은 공격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혁명수비대의 에브라힘 자바리 고문은 "호르무즈 해협은 닫혔다"면서 "누구든 지나가려 한다면 혁명수비대와 정규 해군이 그 선박을 불태울 것"이라고 말했다.

호르무즈 해협은 이란과 오만 사이에 위치한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석유 수송로 중 하나로, 전 세계 석유 공급량의 약 20%가 이곳을 통과한다.

이 해협의 차단은 원유 가격을 급등시켜 전세계 경제에 충격을 주고, 지역 내 긴장을 고조시킬 가능성이 크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호르무즈 해협에서 미국 유조선을 공격했다고 발표했다.

혁명수비대는 성명에서 "호르무즈 해협에서 미국 동맹국의 유조선 에더 노바(ATHE NOVA)호가 드론 두 대에 의해 공격을 받아 여전히 불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런 가운데 카타르에너지(QatarEnergy)는 이란의 드론 공격을 받은 직후 액화천연가스(LNG) 생산을 중단했다. 

카타르 국방부에 따르면 이날 이란 드론이 메사이드 산업도시의 발전소 물탱크와 세계 최대 LNG 생산업체인 카타르에너지의 라스 라판 에너지 시설을 공격했다.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지만, 카타르에너지는 보안상의 이유로 LNG 및 기타 제품 생산을 중단했다.

카타르 LNG 수출량은 세계 시장의 20%를 차지한다. 이번 사태로 인해 LNG 공급이 줄어들면서 가격이 급등했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종합 인기기사
© 미디어펜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