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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아시안컵 2차전 전유경·박수정·문은주 골로 필리핀 3-0 완파…2연승+8강 확정

2026-03-05 15:52 |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이 여자 아시안컵에서 이란과 필리핀을 연파하고 8강 진출을 조기 확정했다.

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대표팀(FIFA랭킹 21위)은 5일(이하 한국시간) 호주 골드코스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필리핀(랭킹 41위)을 3-0으로 제압했다. 전반 전유경(몰데FK)과 박수정(AC밀란)의 연속골, 후반 문은주(화천KSPO)의 쐐기골이 줄줄이 터져나왔다.

한국이 2-0으로 앞선 후반 문은주가 쐐기골을 터뜨리자 선수들이 한데 모여 기뻐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지난 2일 이란과 1차전도 3-0으로 이겼던 한국은 2연승을 거두며 남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최소 조 2위를 확보, 8강행을 일찌감치 확정했다. 대표팀은 오는 8일 오후 6시 시드니에서 대회 개최국 호주와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이번 여자 아시안컵에는 총 12개 팀이 출전해 4탐씩 3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다. 각 조 1, 2위와 조 3위 중 성적이 좋은 상위 2개 팀이 8강 토너먼트에 오른다. 4강 진출팀과 8강 탈락팀 중 플레이오프 승리 2팀 등 총 6개 팀이 2027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 여자월드컵 출전권을 획득한다.

신상우 감독은 앞선 이란전과 비교해 3명을 제외한 나머지 멤버를 모두 바꿔 선발 출전 명단을 짰다. 골키퍼 김민정(인천현대제철), 수비수이자 주장 고유진(인천현대제철), 그리고 미드필더 문은주(화천KSPO)만 그대로 나왔다. 포메이션은 4-1-4-1 체제를 유지했다.

최전방에는 전유경(몰데FK)이 출격했다. 2선은 박수정(AC밀란), 김신지(레인저스WFC), 문은주(화천KSPO), 손화연(강진WFC)으로 구성됐다. 수비형 미드필더는 정민영(오타와래피드FC)이 맡았다. 포백 수비진은 추효주(오타와래피드FC), 고유진(인천현대제철), 이민화(화천KSPO), 김진희(경주한수원)로 꾸렸고  골문은 변함없이 김민정(인천현대제철)이 지켰다.

선제골을 터뜨려 한국에 리드를 안긴 전유경. /사진=대한축구협회



한국은 이른 시간 골이 터져 분위기를 가져왔다. 전반 12분 전유경이 페널티 지역에서 박수정의 패스를 받아 수비수 한 명을 제친 후 왼발슛을 때려 선제골을 터뜨렸다. 지난해 노르웨이 무대에 진출하며 대표팀에도 발탁된 전유경의 A매치 데뷔골로 한국이 리드를 잡았다.

불과 3분 후 한국이 추가골을 넣으며 달아났다. 박수정이 전반 15분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오른발로 감아찬 슛이 필리핀 골네트를 출렁였다. 박수정 역시 전유경과 마찬가지로 A매치 데뷔골을 신고했다.

한국의 추가골로 A매치 데뷔골을 기록한 뒤 환호하는 박수정. /사진=대한축구협회



전반 20분에는 김신지가 골을 넣었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전반은 한국의 2-0 리드로 끝났다.

후반 들어 11분 만에 한국의 세번째 골이 나오며 사실상 승부는 결정났다. 코너킥 상황에서 김신지가 올린 볼을 골키퍼가 쳐냈으나 이 볼을 문은주가 오른발로 차넣어 3-0을 만들었다.

세 골 차가 되자 신 감독은 선수들의 체력 안배를 위해 5장의 교체 카드를 차례로 활용하며 여유있게 경기 운영을 했다. 한국은 더 이상 골을 넣지는 못했지만 필리핀의 반격을 봉쇄하고 그대로 3-0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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